[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갈 길이 바쁜 레알마드리드가 또 상대에 발목을 잡혔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31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지로나와 1-1로 비겼다. 레알은 승점 70점으로 리그 2위에 머물렀다.
레알이 홈에서 우세를 점했음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투톱을 앞세워 지로나를 제압하고자 했다. 전반 6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롱패스를 음바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잡아냈으나 아쉬운 터치로 슈팅 기회를 날렸다. 전반 10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1분에는 오프사이드긴 했어도 음바페가 날카로운 침투와 발리슛을 한 차례 선보였다.
전반 21분 브라힘 디아스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주드 벨링엄이 페널티박스에서 슈팅으로 연결한 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전반 28분 다니 카르바할의 돌파와 컷백에 이은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슈팅은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가 쳐냈다. 레알의 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로나도 이따금 위협적인 공격으로 레알 골문을 위협했다.
레알은 후반 초반 드디어 득점을 뽑아냈다. 후반 6분 프란 가르시아가 빠르게 처리한 스로인을 디아스가 중앙으로 연결했고, 발베르데가 페널티아크에서 과감하게 시도한 슈팅이 가자니가 골키퍼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러나 레알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17분 지로나는 거듭된 반대 전환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그러던 중 오른쪽에 있던 아르나우 마르티네스가 건넨 공을 토마 르마가 이어받았고, 페널티아크까지 이동한 뒤 때린 강력한 슈팅이 오른쪽 골문에 꽂혔다.
레알은 다시 앞서나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음바페가 선발로 복귀한 후 2경기에서 연달아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자 일각에서는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공존이 불가능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레알이 지난 경기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내려놓았다. 레알은 지난주말 마요르카 원정을 떠나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경기에서는 지로나를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이렇다 할 결과를 얻지 못했다. 레알은 현재 리그 1위인 바르셀로나(승점 76)보다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6점이 뒤져있다. 사실상 우승이 어려워졌다.
‘유럽의 왕’이 돼 상황을 만회하는 것도 쉽지 않다. 주중에 있던 바이에른뮌헨과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도 1-2로 패해 공식전 3경기 무승이다. 심지어 홈경기였다. 레알은 오는 16일 있을 바이에른 원정에서 반전을 도모해야 UCL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