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한국 YA(영 어덜트) 호러 시리즈 '기리고'가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9일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극본 박충섭/연출 박윤서)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기리고'는 죽음을 대가로 소원을 이뤄준다는 앱 '기리고'의 저주에 얽힌 고등학생들이 그 사슬을 끊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8부작 시리즈이다.
메인 포스터는 평범한 교실을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다섯 학생의 무표정한 얼굴에서 풍기는 싸늘한 기운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세아(전소영)와 나리(강미나)의 휴대전화에서 새어 나오는 붉은 빛이 시선을 끌고, 하준(현우석) 앞에는 기리고 앱 화면이 켜진 휴대전화가 놓여 있다.
교실 뒤편에 홀로 앉아 휴대전화를 응시하는 의문의 여학생 존재까지 더해지며, 풋풋한 청춘의 공간이 아닌 공포가 잠식한 교실의 분위기를 담아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리고' 예고편 캡처 /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메인 예고편은 만점을 받아 의기양양한 형욱(이효제)이 친구들에게 앱 기리고를 소개하는 장면으로 막을 연다. 사주와 이름을 적고 소원을 비는 영상을 촬영해 전송하면 소원이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건우(백선호)와 형욱에게 "소원이 이루어졌습니다"라는 알림이 도착하는 순간, 앱 안에서 정체불명의 카운트다운 타이머가 작동하기 시작한다.
이후 학생들에게 설명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잇따라 벌어진다. "어플에 귀신이라도 들렸어?"라며 분노를 터뜨리는 나리의 모습은 불길한 기류를 한층 고조시킨다. 공포에 질린 채 어두운 학교를 내달리는 세아, 무당 햇살(전소니)과 방울(노재원)의 긴박한 의식 장면이 교차되며 저주를 풀기 위한 사투를 예고한다.
주연을 맡은 전소영·강미나·백선호·현우석·이효제는 모두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아온 신진 배우들이다. '기리고'는 이들 신인 배우들의 신선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이기도 하다.
신예 전소영이 서린고 육상부 유망주이자 사건의 실마리를 쫓는 '세아' 역으로 주연을 맡았다. 구구단 출신 강미나는 저주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나리'를 연기하며, 백선호는 세아의 비밀 남자친구 '건우'로 활약한다. 코딩에 능한 브레인 캐릭터 '하준'은 현우석이, 우연히 앱을 통해 소원을 이루게 되는 장난꾸러기 '형욱'은 이효제가 소화한다. 여기에 전소니와 노재원이 든든한 연기의 기둥으로 가세해 신구 조화를 이룬다.
박윤서 감독은 "대본이 신선했기 때문에, 그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 신인 배우들과 함께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박 감독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시즌2에서 B감독으로 경력을 쌓고 드라마 '무빙'을 공동 연출한 데 이어, 이번 '기리고'로 첫 메인 연출에 나선다.
'기리고'는 '지금 우리 학교는', '스위트홈' 등을 통해 신인 창작자와 배우들을 글로벌 무대로 이끌어온 넷플릭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성적 스트레스, 자아 정체성, 또래 관계 등 10대가 공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고민들을 죽음과 저주라는 공포 코드로 녹여낸 점이 이 시리즈의 특징이다.
'기리고'는 오는 24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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