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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4개를 적어내며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임성재는 이날 타수를 줄이며 이틀 합계 1오버파 143타, 공동 32위로 순위를 끌어올려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첫날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하루였다.
임성재보다 약 3시간 늦게 경기에 나선 김시우는 막차로 본선행을 확정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고, 이틀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해 공동 48위로 컷을 통과했다. 16번홀 위기를 보기로 막아낸 뒤 마지막 두 홀을 파로 지켜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2020년부터 마스터스에 연속 출전 중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로 다섯 번째 컷 통과를 확정했다. 이 대회 개인 최고 성적은 2020년 준우승과 지난해 공동 5위다.
임성재는 “마스터스에서 예선 탈락은 하고 싶지 않았다. 예전에도 첫날 4~5오버파를 치고 탈락한 경험이 있어 이번에는 무조건 주말까지 경기하겠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1라운드를 마친 뒤에는 샷 연습도 하기 싫었다. 연습장에서 샷을 더 쳐봐야 의미가 없다고 느껴 40~50분 동안 퍼트 연습에 집중했는데, 오늘은 티샷과 아이언, 퍼트가 필요한 순간마다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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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처음 마스터스를 경험한 김시우는 2024년까지 8회 연속 출전하며 꾸준히 본선 무대를 밟아왔다. 지난해 출전 자격을 얻지 못해 연속 출전 기록이 멈췄지만, 올해 다시 무대에 올라 2년 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틀 합계 4오버파 148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48위에 올랐다.
경기 뒤 클럽하우스 앞 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시우는 “첫날 1번홀에서 더블보기를 하면서 시작부터 부담이 컸다. 초반에 언더파로 치고 나가고 싶었는데 계획과 다르게 되면서 컷을 먼저 생각하게 됐다”며 어려웠던 출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지금 위치가 뒤에 있기 때문에 하루에 6~7타 정도는 줄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일부터는 조금 더 공격적으로 경기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김시우의 마스터스 개인 최고 성적은 2021년 기록한 공동 12위다. 2024년에는 공동 50위로 본선에 오른 뒤 공동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대회를 마쳤다.
디펜딩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로 막아내며 6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서며 대회 2연패의 청신호를 켰다. 이틀 합계 12언더파 132타로 공동 2위 샘 번스와 패트릭 리드(이상 미국)과 더블 스코어로 격차를 벌렸다.
매킬로이가 우승하면, 2002년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24년 만에 마스터스 타이틀 방어의 기록을 쓴다.
토미 플릿우드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나란히 5언더파 139타를 쳐 공동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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