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참교육' 콘텐츠로 인기를 끌며 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유튜버가 정작 본인은 동료 유튜버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남부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공동상해, 폭행, 강요 등의 혐의로 유튜버 엄 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엄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동료 유튜버 김씨를 비롯한 주변 인물 4명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엄씨는 평소 가깝게 지내던 동료들과의 자리에서 시비가 붙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튜브 방송 중 엄씨가 피해자들을 상대로 욕설과 폭언을 한 정황이 담긴 영상 증거를 다수 확보했다. 엄씨는 증거가 명확한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로 격투기와 사적 제재를 소재로 방송해온 엄씨는 수원 최대 폭력조직인 '남문파'를 응징한다는 이른바 '참교육' 콘텐츠로 구독자 50만 명 이상을 보유하며 인기를 끌었다.
한편 엄씨는 '압구정 롤스로이스 사건' 가해자 신씨의 지인을 협박해 수억 원을 갈취한 혐의(공갈 등)로 구속기소 됐다가 최근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였다.
경찰은 엄 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크루 소속원들을 대상으로 범행 가담 여부 등 추가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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