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중친선관계 최우선 중시"…지역문제 입장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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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중친선관계 최우선 중시"…지역문제 입장피력

연합뉴스 2026-04-11 07:5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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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북' 왕이 접견…"다극세계 건설위한 中정책 전적지지"

북한 김정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북한 김정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6.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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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을 만나 중국의 '다극세계 건설' 정책에 지지를 표명하고, 지역·국제정세에 관한 북한의 입장을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왕이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조중(북중)양국이 공동의 이익수호와 쌍무관계의 다방면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하여 여러급에서의 내왕(왕래)과 접촉을 보다 심화시키며 호상(상호) 지지와 협력을 강화해나가는 것이 국제적인 현 지정학적 형세와 전망적인 두 나라 전략적 이익의 견지에서 중요하다"며 양국 간 전략적 공조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호상 관심사로 되는 지역 및 국제 정세 문제들에 대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입장을 피력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에 대해 왕 부장은 작년 9월 북중 정상회담으로 "새로운 발전국면"을 맞이한 북중친선관계를 발전시키려는 중국의 입장과 함께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다음달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김 위원장과 왕 부장이 '지역문제'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교환했다는 것으로, 한반도 문제에 관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입장 피력과 중국의 견해 표명이 있었다고 했지만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는 표현은 이날 북한 보도에는 없었다.

앞서 김 위원장이 지난해 7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접견했을 당시 북한 매체는 "완전 일치한 입장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북한 김정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북한 김정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접견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북한 외무성 초청으로 북한을 방문한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1일 보도했다. 2026.4.11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통신은 김 위원장이 왕 부장을 만나 "따뜻한 인사"를 나눈 후 "동지적 분위기" 속에서 담화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는 조중(북중) 친선관계를 가장 귀중히 하고 최우선적으로 중시하며 더욱 공고 발전시켜나가려는 것은 조선 노동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당과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입각하여 나라의 영토완정을 실현하며 공평하고 정의로운 다극세계 건설을 위한 중국 당과 정부의 모든 대내외정책들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중국 측은 김 위원장이 시 주석의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 '4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직접 거론하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으나, 중앙통신은 이날 접견 내용을 전하면서 이런 구체적인 표현은 소개하지 않았다.

중앙통신은 이날 접견에 김성남 노동당 국제비서가 배석했다고 전했다. 중국측에서는 왕이 부장과 함께 왕야쥔 주북 중국대사, 화춘잉 외교부 부부장(차관) 등이 참여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왕이 부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중국군 전사자들의 유해가 안장된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릉원 헌화 등으로 북한 방문 일정을 마치고 10일 평양을 떠났다.

최선희 외무상, 왕야쥔 중국대사 등이 평양국제공항에 나가 왕이 부장을 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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