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한 양민혁의 커리어가 위태롭다.
토트넘 홋스퍼 소식통 ‘스퍼스 웹’은 9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유망주 임대 운영 방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그중 양민혁의 상황은 특히 부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는 현재 코번트리에 임대돼 있지만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강원FC에서 보여준 압도적 활약 속 지난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양민혁. 빅리그에서 뛸 기량을 더 쌓아야 한다는 판단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다. 지난 시즌에는 퀸즈 파크 레인저스, 올 시즌 전반기에는 포츠머스에서 뛰었다. 포츠머스에서는 리그 1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차근차근 성장 중이었다.
지난 1월 이적시장 기간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챔피언십 선두 코번트리로 임대 이적한 것. 코번트리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강하게 양민혁을 원하며 영입이 성사됐다. 포츠머스보다 더 좋은 전력을 갖춘 코번트리에서 양민혁이 얼마나 더 성장할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상황을 봤을 때 결과적으로 실패한 이적으로 보인다. 양민혁은 이적 초반 잉글랜드 FA컵에서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이후부터는 교체로만 나서며 입지를 넓히지 못했다. 최근 들어서는 더욱 설 자리를 잃었다. 지난 2월 7일 옥스포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두 달째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본인을 원했다던 램파드 감독에게 철저히 외면받으며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된 상황이다.
토트넘 팬들도 양민혁의 상황을 안타깝게 보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홋스퍼 HQ’는 “포츠머스 임대를 조기 종료하고 코번트리로 보낸 결정은 결과적으로 실책이었다는 평가다. 포츠머스는 당시 양민혁이 계속 남아 있었다면 큰 도움이 됐을 상황이었다. 반면 코번트리는 승격 경쟁 중인 팀이었기 때문에 출전 기회 확보가 쉽지 않았고, 이는 토트넘의 의도와 달리 출전 시간 감소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양민혁을 코번트리로 보낸 토트넘 구단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스퍼스 웹’은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도 임대 운영 방식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츠머스에서 잘하고 있었는데 임대를 바꿔서 망쳤다’, ‘겨울 이적시장 이후 다른 팀으로 보내야 했는데 구단이 선수를 잊어버린 것 같다’, ‘포츠머스에서 자신감을 얻고 있었는데 왜 굳이 바꿨는지 이해할 수 없다’ 등 토트넘의 잘못된 이적 결정에 대한 비판적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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