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두터운 토종 전력+과감한 용병 승부수'로 정상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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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두터운 토종 전력+과감한 용병 승부수'로 정상 탈환

이데일리 2026-04-10 22:09: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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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은 탄탄한 기본에 과감한 결단이 이룬 합작품이었다. 두터운 국내 선수층으로 정규시즌 내내 고비를 넘겼다. 챔프전을 앞두고 과감한 외국인 선수 교체는 트레블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됐다.

대한항공은 1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2패로 정상에 올랐다. 2년 만의 통합 우승이자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챔프전 우승) 달성이다.

환호하는 임동혁. 사진=연합뉴스


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는 호세 마쏘. 사진=연합뉴스


대한항공 우승의 원동력은 ‘뎁스(선수층)’다. 정지석, 임재영 등 시즌 내내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이어졌다. 외국인선수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은 압도적인 파워에도 불구, 기복이 심했다. 그래도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았다. 핵심 전력이 이탈한 상황에서도 정한용, 김선호 등 대체 자원들이 공백을 메우며 전력을 유지했다.

특히 챔피언결정전에서는 토종 공격수들의 힘이 빛났다. 정지석은 5경기에서 76점을 몰아치며 MVP를 수상했다. 임동혁은 아포짓 스파이커로 변신해 공격의 중심축을 맡았다. 정한용 역시 끝장승부였던 5차전에서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삼각 편대’의 한 축을 담당했다.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지 않은 구조, 누가 들어가도 돌아가는 시스템이 대한항공을 강팀으로 만들었다. 단순히 몇몇 스타선수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다. 고른 선수층을 기반으로 구축한 팀으로서의 힘이 위기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구단의 결단도 결정적이었다. 대한항공은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 러셀을 과감히 교체하고 쿠바 출신 호세 마쏘(등록명 마쏘)를 영입했다.

마쏘는 챔프전 내내 기복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경기가 풀리면 알고도 못막는 무적 공격수가 됐다. 하지만 안풀리면 급격히 위축됐다. 마쏘의 활약에 따라 대한항공은 울고 웃었다.

하지만 마쏘는 마지막 5차전에서 제 몫을 했다. 블로킹 6개 포함 17점을 올려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뿐 아니라 블로킹까지 위력을 발휘하는 등 ‘우승 청부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물론 포스트시즌 직전 외국인 선수 교체를 둘러싼 시선은 엇갈린다. 규정의 허점을 활용한 ‘꼼수’라는 비판도 이어졌다. 하지만 현행 제도 안에서 우승을 위한 최적의 선택이었다는 평가 역시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마쏘의 영입은 ‘해피엔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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