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10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고척=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8)가 KBO리그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팀의 2연승에 앞장섰다.
로드리게스는 10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8이닝 4안타 1홈런 무4사구 11탈삼진 1실점의 QS+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8일 사직 KT 위즈전 승리로 7연패서 벗어난 롯데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2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2경기서 잇달아 5이닝 이하로 투구한 로드리게스는 이날 시즌 첫 QS로 체면을 살렸다.
지난 2경기서는 투구 내용이 극과 극을 오가 우려를 샀지만 이날 QS는 반등의 발판이 되기에 충분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경기 전 “로드리게스가 오늘(10일)은 잘 던져줄 것”이라고 기대한 뒤 “(손)성빈이와도 한번 호흡을 맞추게 해 봤는데, 한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롯데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가 10일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전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그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실점 없이 위기를 넘긴 뒤 여세를 몰아 3연속 이닝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3루서는 어준서를 투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말에는 트렌턴 브룩스, 이주형, 안치홍 등 키움의 핵심 타자 3명을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위용을 뽐냈다.
안치홍은 1B-1S서 시속 154㎞의 직구를 지켜본 뒤, 계속된 1B-2S서 스트라이크(S)존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스위퍼에 속아 방망이를 헛돌렸다.
로드리게스는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최주환에게 우월 솔로포를 허용했는데, 이게 이날 유일한 실점이었다.
그는 후속 이형종부터 6회말까지 9연속타자 범타로 QS를 완성한 뒤, 7회말에 이어 8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총 104구로 QS+를 작성했다.
벤치는 9회말 최준용을 올려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3루서 노진혁의 결승 1타점 적시타로 로드리게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롯데는 1-0으로 앞선 4회초 2사 2·3루서 황성빈의 내야안타로 한 점 짜낸 뒤, 5회말 선두타자 빅터 레이예스의 솔로포로 승기를 잡았다.
고척|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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