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차출론에 대해 “지금은 일할 때”라며 사실상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다.
10일 하 수석은 JTBC 유튜브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부산 지역 보궐선거 출마 의지를 묻는 질문에 “어제 대통령께서 ‘일하라’고 지침을 주셨다”며 “현 시점에서는 국가 전략을 청와대에서 당분간 더 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대통령 메시지를 ‘청와대에 남으라는 뜻’으로 해석하자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 하 수석을 향해 “하GPT, 요즘 할 일이 이렇게 많은데 누가 작업 들어오는 것 같던데”라며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보궐선거 차출 움직임에 대한 사실상 제동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하 수석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차출 시나리오’에 대해 “정치 바닥에 있지 않아 그런 해석 능력은 없다”며 “액면 그대로 지시대로 열심히 일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성과가 나오고 나면 고향을 위해 기여할 기회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불거진 ‘2028년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도 “지금이 아니라 나중에 기회가 되면이라는 의미”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거취 판단에 대해선 “제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며 “약속을 해도 깰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 있고, 대통령 뜻이 바뀌면 따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 뜻이 바뀌지 않으면 출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답했다.
한편 하 수석 차출론은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북구갑이 공석이 되면서 제기됐으며, 여당 일각에서는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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