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부시장 5년, 시장 4년간 행정을 책임져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 위기를 흔들림 없이 헤쳐 나가겠습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자원안보 위기 앞에서 이같이 밝혔다. 9년의 행정 경험을 앞세운 이 시장의 발언은 단순한 다짐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검증된 행정력으로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읽힌다.
이 시장은 "중동 전쟁 장기화로 정부의 자원안보위기 단계가 '경계'로 격상됐고, 전쟁의 여파가 이미 민생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위기 앞에서 행정은 단 한순간도 멈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수원시는 지난 3월 30일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첫 회의를 열고 본격 가동에 나섰다. TF는 에너지 수급 대응, 종량제봉투 수급 안정 유지, 물가안정 점검, 취약계층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주유소 가격 미표시 행위를 집중 점검하고 석유 품질·유통 검사를 강화했다. 최근 20개 주유소의 시료를 채취해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가안정 종합상황실도 운영 중으로, 개인서비스 요금 등 지역물가 62종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다.
종량제봉투는 상반기 중 1300만 매를 생산·입고하는 한편, 동별 소규모 점포 품절 현황을 전수조사해 품절 판매소에는 개별 배송하는 방식으로 수급 공백을 차단하고 있다.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했다. 보건복지부가 3월 31일부터 민생복지반을 가동하고 긴급복지지원을 확대한 데 맞춰, 수원시도 긴급복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정부 추경예산 확정 즉시 신속 집행될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섰다. 생계·의료·주거·교육·연료비·전기요금 등 긴급 지원이 필요한 시민은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수원시는 정부의 원유 부문 자원안보위기 경보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8일 0시부터 공공기관 승용차 2부제와 공영주차장 이용 승용차 5부제도 시행 중이다. 공공 2부제는 수원시 전 직원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홀짝제로 운영된다. 공영주차장 5부제는 차량번호 끝자리에 따라 요일별로 운행을 제한하며,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적용하지 않는다. 장애인 차량, 임산부·유아 동승차량, 전기·수소차, 긴급·의료·경찰·소방 등 특수목적 차량, 생계형 차량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시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가 시민 생활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며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일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민들에게도 "국가적 자원 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대중교통 이용과 생활 속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가 '2026 민선8기 기초지자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등급(총점 90점 이상)을 받았다”면서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시민사회가 공약 이행 완료율·목표 달성도·주민소통·웹소통·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를 엄격하게 분석한 결과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이후, 우리 시는 총 90개 공약 사업을 추진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이정표로 삼아 달려왔다”며 “시민 체감 행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오늘의 이 값진 결과는 우리 공직자들과 125만 수원시민 여러분이 만들어 주신 소중한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시민 여러분의 삶의 질을 더 높이기 위해, 지행중인 사업들을 끝까지 세심하게 챙기겠다”며 “말보다 결과로,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행정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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