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여행, 일본 대신 한국", 검색 38%↑... ‘K-로컬 여행’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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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여행, 일본 대신 한국", 검색 38%↑... ‘K-로컬 여행’ 확산세

투어코리아 2026-04-10 17:3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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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원정 벚꽃의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용원정 벚꽃의 모습 / 사진_투어코리아 유지훈 기자

[투어코리아=조성란 기자]  벚꽃 시즌 여행 수요가 일본 중심에서 한국으로 이동하는 흐름 속에, 이제는 서울을 넘어 지방 도시까지 관심이 확산되는 ‘K-로컬 여행’이 본격화되고 있다. 항공권 예약과 검색량, 실제 소비 데이터가 동시에 증가하며 한국이 글로벌 봄 여행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여행 방식의 변화다. 한국 여행은 더 이상 유명 명소만 빠르게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에 머물며 체험하고 소비하는 ‘로컬 중심 여행’으로 진화하고 있다. ‘K-로컬 여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봄꽃 시즌 글로벌 TOP 5 인기도시/자료-트립닷컴
봄꽃 시즌 글로벌 TOP 5 인기도시/자료-트립닷컴

  “서울 1위 찍었다”…벚꽃 시즌, 한국으로 몰린 글로벌 수요

트립닷컴 그룹이 3월 20일부터 5월 3일까지 봄꽃 시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세계 항공권 예약 기준에서 서울이 1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약 83% 증가한 수치로, 도쿄(2위)와 오사카(4위)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방한 수요는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았다. 일본발 예약은 100% 증가하며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태국 122%, 중국 74% 등 아시아권 증가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미국 82%, 캐나다 165% 증가까지 더해지며 서구권에서도 한국 여행 수요 확대가 확인됐다.

글로벌 여행객 올 봄 한국으로 향해/데이터-트립닷컴
외국여행객들의 한국 도시별 유입 데이터 /자료-트립닷컴

특히 유럽 시장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독일의 경우 지난해 방한 관광객이 약 142% 증가하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트립닷컴은 이에 맞춰 서울·부산·제주를 잇는 벚꽃 여행 코스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한국이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봄꽃 여행지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지방 공항 기반 인바운드 확대와 서구권 유입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변화”라고 말했다.

데이터-트립닷컴
데이터-트립닷컴

 “검색부터 다르다”…1분기 인바운드 38%↑, 지방 공항 급부상

실제 여행 수요의 전 단계인 ‘검색 데이터’에서도 같은 흐름이 포착된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김포·김해공항을 목적지로 한 항공권 검색량은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공항별로 보면 변화는 더 뚜렷하다. 인천국제공항 검색량은 28.8% 증가에 그친 반면, 김포는 44.1%, 김해는 66% 증가하며 지방 관문 공항으로의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1분기 한국행 항공권 검색 이용자 국가·도시 순위/데이터-스카이스캐너
1분기 한국행 항공권 검색 이용자 국가·도시 순위/데이터-스카이스캐너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 제시카 민은 “외국인 여행객들이 서울을 넘어 다양한 지역의 먹거리와 문화, 체험 요소를 찾고 있다”며 “교통 접근성과 콘텐츠를 갖춘 지방 도시들이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구간 검색이나 주변 공항 기능, 항공권과 기차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을 통해 한국 전역을 탐색하려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주 962%·군산 846%”…지방 도시 폭발, ‘로컬 디깅’ 본격화

이 같은 흐름은 실제 목적지 선택에서도 확인된다. 해외 관광객 유입 증가율 기준으로 청주가 962%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부산 131%, 제주 129% 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 데이터에서도 유사한 양상이 나타났다. 군산은 846% 증가, 진주는 370% 증가를 기록하며 전국적으로 봄꽃 여행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맞물려 ‘로컬 디깅(Local Digging)’ 트렌드도 본격화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외국인 관광 소비규모가 늘어나고 있다. 

피부과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사진=제미나이
피부과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 /사진=제미나이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부산 지역 관광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530% 급증, 거래 건수도 49% 증가했다. 제휴처 역시 약 2배 확대되며 지역 관광 인프라도 빠르게 확장 중이다. 부산관광공사 집계에서도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은 약 364만명으로, 처음으로 300만명을 넘어섰다.

부산의 변화는 특히 소비 패턴에서 두드러진다. 과거 기차·공항 픽업 등 교통 상품 중심이었던 관광 소비는 올해 들어 뷰티·의료 분야로 이동했다.

거래 건수 기준으로 피부과·헤어·뷰티 서비스가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3월 이후 피부과 이용이 급증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일본 관광객 사이에서는 한의원이 새로운 인기 카테고리로 등장하기도 했다.

국적별 특징도 뚜렷하다. 대만 관광객은 전체 거래의 약 57%를 차지하며 핵심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미국 관광객은 네일·두피클리닉 등 프리미엄 뷰티와 함께 요트투어, 야경 촬영, 로컬 일일투어 등 체험형 상품을 함께 소비하는 경향을 보였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부산은 뷰티·의료 중심 목적형 관광과 로컬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수요 다변화에 맞춰 지역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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