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험준한 지형도, 하천도 거침없이 돌파하는 국산 차륜형 장갑차 K808 '백호'.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국방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K808 장갑차와 미국산 '스트라이커'를 비교한 미 해병대원의 생생한 경험담을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경북 포항에서 열린 한미 해병대 연합훈련(KMEP)에 참여한 익명의 미 해병대원은 당시 K808 탑승 후 자신이 수년간 훈련 중 경험한 '스트라이커'와 직접 비교했는데요.
미 해병대원은 "K808의 병력 수송 칸 크기가 스트라이커와 대체로 비슷하지만, 유사점은 거기까지"라면서 "내부 통신 시스템과 무기 장착 장치는 훨씬 더 현대적인 느낌"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K808의 가장 큰 장점으로 기동성을 꼽았는데요.
그는 "K808의 기동성과 주행 성능이 미국 동급 차량보다 훨씬 뛰어나며, 강화된 장갑으로 인한 무게 증가에도 불구하고 더 강력한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제 경장갑차인 LAV와 비교하며 "구형 LAV는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경주하는 포드 브롱코(중형 SUV)처럼 보인다"며 K808의 성능이나 현대화 측면이 완전히 다른 차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좌석 배치가 완전무장 상태의 키 큰 병사에게 불편하고, 울퉁불퉁한 지형에서 회전할 때 차체가 전복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는 건 단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K808은 대한민국 육군과 해병대의 기동성을 높이기 위해 현대로템이 개발한 8륜 차륜형 장갑차입니다.
길이 7.4m, 높이 2.6m, 폭 2.7m에 전투중량이 20t이어서 군용 항공기로 운송이 가능합니다.
420마력 디젤엔진을 탑재했는데, 최고 시속은 100㎞ 이상입니다.
탑승 인원은 11명이며, K4 고속유탄기관총 또는 K6 중기관총으로 기본 무장했고, 대전차미사일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외부의 오염된 공기를 차단하는 화생방 방호 시스템과 적의 탐지를 막기 위한 적외선 차폐 연막탄 발사 장치도 탑재했습니다.
또 전투 지휘는 물론 병력 수송, 작전 전개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제작: 임동근 황성욱
영상: 사이트 DVIDS·디펜스 블로그·유튜브 현대로템·KFN·The U.S. Army·Tesla·Ford Motor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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