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LAC FORESTIÈRE ULTRA LEGGERA JACKET
BERLUTL
해가 길어지고 날이 포근하다. 따사로운 봄볕에 옷차림이 한결 가벼워지지만, 낮과 밤의 일교차를 생각하면 무엇보다 소재 선택이 중요하다. 가볍고 시원한 리넨 재킷은 정중함과 실용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숲지기의 작업복에서 착안한 벨루티 재킷은 정갈하게 배열된 버튼, 스크리토 패턴 자수를 새긴 소매까지 모든 디테일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봄기운을 닮은 라일락 컬러 역시 푸르고 찬란한 계절과 맞닿아 있다.
SUMMER WALK LOAFER
LORO PIANA
따뜻한 계절을 위한 아이템은 대개 통기성을 강조하거나 얇은 소재를 앞세운다. 그러나 불볕더위 속에서도 품격을 고수하고 싶은 이에게 이러한 선택지는 어딘가 아쉽기만 하다. 계절이 건네는 낭만을 즐기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을 방법, 로로피아나의 아이코닉 슈즈 ‘서머 워크’에 시선이 머무는 이유다. 벨벳처럼 부드럽고 가벼운 스웨이드와 유연한 가죽, 마모에 강한 고무 밑창까지. 발을 넣는 순간 탁월한 착화감과 함께 브랜드가 추구하는 편안한 품격을 전한다. 세일링을 향한 열정에서 비롯된 신발답게 화이트 솔의 힐 부분에는 이름을 각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세일링 전통에서 유래한 이 작은 여백은 바다를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만의 서사를 남길 수 있어 낭만을 더한다.
Lucky Spring Butterfly Clip
VAN CLEEF & ARPELS
반클리프 아펠은 자연에서 길어 올린 상징과 정교한 세공으로 브랜드의 미감을 구축해왔다. 럭키 스프링 컬렉션은 그 정체성을 가장 또렷하게 보여주는 라인으로, 매화꽃과 은방울꽃 봉오리, 잎사귀, 무당벌레, 나비 같은 모티브에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는다. 사진 속 버터플라이 클립 역시 그 흐름 위에 놓여 있다. 옐로 골드와 라피스라줄리, 블루·그린 아게이트, 화이트 머더오브펄을 조합해 작은 형태 안에 봄의 색과 생동감을 응축했다. 1906년부터 이어온 나비 모티브와 스톤을 다루는 세공력, 더블 비즈 컨투어와 로스트 왁스 캐스팅 같은 공예적 디테일이 맞물린다.
Copyright ⓒ 맨 노블레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