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 안우진(키움 히어로즈)이 예정대로 오는 12일 1군 마운드를 밟는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 앞서 안우진의 1군 복귀 일정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훈련 도중 오른쪽 어깨 인대를 다친 안우진은 그동안 재활 치료에 전념해 왔다. 최근에는 정상 투구가 가능한 수준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 구단은 퓨처스(2군)리그를 거치지 않고 1군 무대에서 곧바로 실전 감각을 점검하기로 했다. 9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이 하루씩 밀렸지만, 안우진의 등판 일정은 변함이 없다. 계획대로 12일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최대 30구를 소화할 예정이다.
설종진 감독은 "최대 투구 수는 30개"라며 "28구인데 이닝이 안 끝났어도 뺄 예정이다. 10구를 던졌는데 1이닝을 마무리하면 그다음 이닝에는 안 던진다"고 예고했다. 두 번째 투수로는 배동현이 배턴을 이어받는다. 설 감독은 "빌드업은 다 돼 있는 상태다. 일요일에 던진 뒤 체크해 보고 4일 쉬고 2이닝을 던지는 게 나을지, 아니면 이틀 쉬고 1이닝을 한 번 더 던지는 게 나을지 경기 끝나고 트레이닝 파트와 투수 코치와 상의해 결정을 내릴 거 같다"며 "이닝이 중요한 게 아니고 우진이의 몸 상태가 중요하다. 10개를 던지든 20개를 던지든 불편함이 없다면 다행"이라고 강조했다.
파이어볼러 안우진은 통산 43승 35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중이다. 2023년 9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고 재활 치료 중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이행한 상황. 2025년 9월 소집 해제해 복귀를 준비하다 어깨를 다쳐 공백기가 길었다. 그의 1군 마지막 등판은 2023년 8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다.
설종진 감독은 "(안우진이) 마운드에 있는 것만 해도 더그아웃 분위기가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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