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 소비자물가 급등한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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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 소비자물가 급등한 것으로 추정"

연합뉴스 2026-04-10 15:46: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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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경제학자들, 전월대비 0.9% 상승 예상"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 미국 뉴욕의 한 슈퍼마켓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급등한 것으로 추정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사가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2022년 6월(1.3%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응답자들의 예상치는 0.4% 상승부터 1.7% 급등까지 다양하게 분포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작년 동월 대비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3.3%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앞서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작년 동월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3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2월(0.2% 상승)보다 상승 폭이 조금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일 발표된다.

보스턴 칼리지 브라이언 베튠 경제학 교수는 "전 품목 CPI 수치는 꽤 좋지 않게 보일 것"이라며 "두 번째 물가 상승 파도가 다가오고 있다. 이는 연료 가격 상승으로 시작돼 다른 상품들로 확산할 것이다. 특히 식품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제학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중동 분쟁이 물가를 더욱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알리안츠 트레이드 아메리카스의 댄 노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며칠간 물가가 상당히 급격히 하락하기는 했지만, 이전에 나타났던 상승세는 여전히 진행 중이며 인플레이션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분쟁의 지속 기간에 따라 인플레이션 여파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ung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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