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전(全) 지역 공천’ 발언에 대해 “민주당은 민주당의 길을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조국혁신당 역시 조국혁신당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10일 대전에서 열린 ‘지방선거 대전·세종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해 정 대표 발언에 대해서 “길을 가다 보면 서로 또 만날 일이 있고, 대화할 일이 있으면 대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담양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재보선에서 “민주당 후보는 전 지역에서 다 출마한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의 ‘재보선 전 지역 공천’ 발언은 민주당 귀책 사유로 재보선이 열리는 지역(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갑)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면 안 된다는 조국혁신당의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다.
조 대표는 또 출마지역과 관련해 “3자 구도이든 4자 구도이든 간에 다 감수하고 경쟁해 당선되겠다는 말을 여러 번 밝혔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쉬워 보이는 지역에는 가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해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택과 하남을 예로 들었다. 조 대표는 “민주당 귀책 사유로 비어 있는 평택(을) 같은 경우를 보면 19·20·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연이어 당선된 험지 중에 험지”라며 “하남 역시 최근 경기도 지사 후보가 된 추미애 의원이 1200표 차로 이긴 험지”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는 ‘국민의힘 제로’가 목표”라며 “어디든 간에 다음 주쯤 (출마지역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표는 8일 재보선 출마지와 관련해 “국민의 시각에서 ‘쉬운 곳을 택한다’는 느낌을 줄 수 있는 곳은 택하지 않겠다”며 “친윤 극우 내란 세력이 포획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 의석이 한 석이라도 더 느는 것은 참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출마지는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특히 그는 추미애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의 지역구였던 하남갑을 직접 거론하기도 했다. 정치권에서는 하남갑뿐 아니라 안산갑, 평택을 등도 조 대표의 잠재적 출마지로 함께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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