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신용평가 체계를 도입하며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금융위원회가 추진하는 '신용평가체계 개편'에 맞춰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는 금융당국이 주도하는 신용평가 고도화 정책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소상공인 금융 지원 체계를 구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신용평가가 금융거래 이력과 담보 중심으로 이뤄졌다면, SCB는 매출, 업종, 상권 등 비금융 데이터를 반영해 사업자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금융이력이 부족한 초기 창업자나 중·저신용 소상공인도 보다 정교한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신규 개인사업자 대출 신청 고객 가운데 SCB 등급이 우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우대 심사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출 한도 확대와 금리 우대 등 실질적인 금융 혜택이 제공될 전망이다.
또한 시범운영 과정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체계를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SCB 도입은 금융이 과거 신용 중심에서 미래 성장성 중심으로 전환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금융위원회의 정책 방향에 발맞춰 더 많은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도는 단순한 대출 확대를 넘어, 소상공인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금융 패러다임 변화라는 점에서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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