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가 지난 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제공=부평구청
인천시 부평구는 9일 구청 중회의실에서 '부평 미쓰비시 줄사택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줄사택은 일제강점기 당시 미쓰비시 제강에 강제 동원된 노동자들의 합숙 공간으로 조성된 건축물이다. 광복 이후에도 지역 노동자들의 주거지로 활용되며 근현대 산업사와 생활사를 담아낸 근대건축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8월 해당 부지가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데 이어, 현재 건축물까지 등록·보존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번 용역은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고서에는 원형 보존을 중심으로 주민들이 일상에서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이 담겼다.
이날 보고회에는 부구청장, 지역구 의원, 자문단 및 관계 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문화유산 현황 조사와 가치 분석, 보존 상태 진단을 바탕으로 한 정비 기본구상과 단계별 실행계획을 검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종합정비계획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주민과 함께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과 활용을 통해 지역의 역사성과 문화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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