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소노 감독이 10일 KBL센터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포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벌집 건드렸다’는 말 나오게 하겠다.”
손창환 고양 소노 감독(50)은 10일 KBL센터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서 창단 첫 PO에 대한 포부를 전했다.
2023년 창단한 소노는 2023~2024시즌부터 2연속 시즌 8위에 그친 뒤, 올 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손 감독과 첫 PO 진출에 성공했다.
소노는 28승26패로 창단 이후 최고 5위를 기록했다.
손 감독은 “올 시즌 최대 기대치 6강과 승률 5할을 모두 이뤘다. 도전자의 입장으로 우리의 한계를 확인하고, 높은 순위의 팀들을 위협하겠다”고 다짐했다.
소노의 첫 봄 농구 상대는 4위 서울 SK로 정해졌다.
대진 결정 과정서 SK가 6강 PO 상대로 소노를 마치 선택한 것처럼 비쳐진 일도 있었다.
SK가 8일 안양 정관장전서 불성실하게 플레이해 65-67로 졌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리한 대진을 원할 순 있지만 65-65로 맞선 경기 종료 13초전 김명진의 자유투가 림에 맞지 않고 크게 벗어난 장면 등 논란의 소지가 있었다.
손창환 소노 감독(왼쪽)과 이정현이 10일 KBL센터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서 포부를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공교롭게도 SK가 KCC(2승4패)보다 소노(4승2패)에 상대전적 우위를 보였기 때문에 물음표가 계속 남았다.
KBL은 “3일 재정위원회를 열어 정관장과 SK의 불성실한 경기에 대해 심의하겠다”고 9일 밝혔다.
손 감독은 “‘선택당했다’는 생각을 잠시나마 하기도 했지만 우리가 선택할 순 없는 상황이니 크게 생각지 않았다. 그리고 SK와 DB 모두 껄끄러운 상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선택했다면) ‘벌집을 건드렸다’는 말이 나오게 하겠다”고 전했다.
소노의 에이스 이정현은 “SK와 DB 모두 쉬운 상대가 아니다. SK를 반드시 잡고 4강 PO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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