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트렌드 분석 기업 뉴엔AI가 자체 개발한 초거대언어모델(LLM)로 국내 성능 평가에서 정상에 올랐다.
뉴엔AI는 ‘QuettaLLMs(QuettaLLMs-27B-Koreasoner-V3)’가 K-AI 리더보드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리더보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운영하는 AI 성능 평가 체계로, 한국어 환경에 최적화된 모델 경쟁력을 검증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이번 평가에서 ‘QuettaLLMs’는 한국어 이해도를 측정하는 CLIcK, 전문 지식 기반 추론 능력을 평가하는 KMMLU-Pro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고른 성과를 기록했다.
CLIcK에서는 0.794점, KMMLU-Pro에서는 0.676점을 획득하며 언어 이해와 추론 능력 모두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입증했다. 특히 법률·회계 등 전문 영역 문제를 포함하는 고난도 평가에서 경쟁력을 보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LLM 시장은 단순히 파라미터 규모를 키우는 방식에서 벗어나, 학습 데이터의 품질과 최적화 전략이 성능을 좌우하는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뉴엔AI는 온라인 트렌드 분석 과정에서 축적한 구어체 데이터셋을 활용해 모델을 학습시켰다. 자체 최적화 알고리즘을 통해 기본 모델의 추론 능력을 유지하면서도 한국어 문맥 이해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접근은 대규모 연산 자원을 기반으로 한 ‘규모 경쟁’ 대신, 데이터 정제와 미세조정 중심의 효율 전략으로 평가된다.
뉴엔AI는 ‘Quetta’ 기술을 기반으로 기업용 분석 플랫폼 ‘Quetta Enterprise’, 구독형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공급 서비스 ‘Quetta Data’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뷰티·패션 등 특정 산업에 특화된 버티컬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멀티모달 LLM 기술을 적용해 이미지와 영상 분석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북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번 1위 성과는 국내 LLM 경쟁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지표로 평가된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초거대 모델을 앞세운 빅테크와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다.
국내 특화 성능을 넘어 범용성, 생태계 구축, 상용화 사례 확보가 뒤따라야 지속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뉴엔AI의 K-AI 리더보드 1위는 데이터 기반 최적화 전략이 실제 성능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읽힌다. 한국어 특화 AI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기술 성과를 실제 서비스와 시장 확장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