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정부 주도 글로벌 창업 프로그램에서 연속 성과를 내며 보육 역량을 입증했다.
스파크랩은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KSGC)’에서 2년 연속 보육 기업을 상위권에 올렸다고 10일 밝혔다. 단순한 스타트업 육성을 넘어 투자까지 연결하는 구조가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KSGC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해외 창업팀의 국내 법인 설립과 시장 안착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에는 사업화 자금과 함께 약 9개월간 액셀러레이팅, 네트워킹, 멘토링 등이 제공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을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정책 수단으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다양한 기술 기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스파크랩은 2024년부터 KSGC 전문 액셀러레이터 주관기관으로 참여했다. 첫 해 보육 기업이었던 폴리머라이즈는 신소재 연구개발 AI 솔루션을 앞세워 대상을 수상했다.
2025년에도 성과가 이어졌다. AI 기반 언어 학습 플랫폼 에이보랩스가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 블록체인·엣지 AI 기반 검증 플랫폼을 개발한 알바랩스 ▲ 휴대용 음식 알레르기 진단 키트를 개발하는 바이온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AI, 딥테크, 헬스케어 등 기술 기반 스타트업이 주요 성과를 낸 점이 특징이다.
스파크랩은 최근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해 후속 투자까지 연결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기 교육 중심 액셀러레이팅을 넘어 실제 시장 진입과 스케일업까지 지원하는 구조다.
이미 IT 기기 구독 및 재유통 서비스를 운영하는 피에로컴퍼니 등 일부 기업의 국내 정착을 지원한 바 있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KSGC는 해외 스타트업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투자 이후에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스파크랩의 연속 성과에 주목하면서도, 장기적인 성장 여부가 더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프로그램 수상과 초기 투자 유치는 시작 단계에 불과하며, 이후 매출 확대와 글로벌 진출이 뒤따라야 실질적인 성공 사례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단순 보육을 넘어 투자·네트워크·시장 진입까지 연결하는 통합 모델이 성과를 좌우할 가능성이 크다.
스파크랩의 KSGC 연속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외국인 창업 유치와 글로벌 확장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단기 성과를 넘어 장기적인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평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Copyright ⓒ 스타트업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