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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 및 치과 임플란트 연구·제조 기업 시지메드텍(대표이사 유현승)이 인체조직은행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 확장에 나섰다.
시지메드텍은 시지바이오가 보유한 성남 인체 조직 가공 조직은행을 인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회사는 인체 조직 가공시설과 세포 처리시설을 확보하며 관련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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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AATB 인증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FDA 관련 규정을 준수하는 기준에 맞춰 운영되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이를 기반으로 인체 조직 가공 역량을 내재화하고,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생산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시지메드텍은 기존 척추·정형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치과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왔으며,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사업 영역을 바이오 분야까지 넓히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회사는 인체 조직 가공 인프라를 바탕으로 ECM(세포외기질) 기반 치료제와 재생 목적의 스킨부스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CM은 조직 재생 과정에서 세포의 구조적 지지 역할을 하는 생체 소재로, 피부·연조직 및 골 조직 재생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는 단계다.
아울러 치과 사업과의 연계도 추진된다. 시지메드텍은 치조골용 골이식재 생산을 통해 기존 임플란트 사업과 바이오 소재 사업 간 연계를 모색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제품의 개발과 생산을 연계하는 CDMO 사업 확대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ECM 기반 치료제와 재생의료 사업은 아직 계획 단계에 머물러 있어 실제 사업화까지는 추가적인 연구개발과 임상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이번 인수는 인체 조직 가공 기반을 직접 확보하고 바이오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기존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넓혀갈 것”이라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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