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취임 후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관한 긍정 평가는 전주와 같은 6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0일 발표된 취임 후 최고치와 동일한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4%로 직전 조사보다 2%포인트(p) 상승했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0%였다.
◇경제·민생이 끌고 고물가가 발목…긍부정 사유 ‘경제’ 교차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최우선 사유가 모두 ‘경제’에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19%로 가장 많았고, ‘외교’(12%), ‘전반적으로 잘한다’(11%), ‘직무 능력·유능함’(10%)이 뒤를 이었다. 이는 정부의 민생 경제 회복 대책과 유능한 국정 운영 이미지가 국민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부정 평가 이유에서도 ‘경제·민생·고환율’(16%)이 1위로 꼽혔다. 최근 지속되는 고물가와 환율 불안이 국정 운영의 최대 부담 요소임을 보여준다. 뒤를 이어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등이 부정적인 시각의 주를 이뤘다.
◇민주당 48% vs 국민의힘 20%…정당 지지도 격차 뚜렷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여야의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48%를 기록, 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지켰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2%p 오른 20%를 기록했다.
이외에 개혁신당은 3%, 조국혁신당과 진보당은 각 1%였으며, 무당층은 25%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 36.0%, 응답률 15.0%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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