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우가 아시아 최고 권위 투어링카 시리즈 슈퍼 GT 무대에 본격 도전장을 던졌다.
한국인 최초로 전 경기 출전을 확정한 이정우는 4월 11~12일 일본 오카야마 인터내셔널 서킷(3.703km)에서 열리는 2026 슈퍼GT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을 연다. 그의 도전은 한국인 드라이버가 슈퍼GT 전 경기를 소화하는 첫 사례로, 국내 모터스포츠 역사에서도 의미 있는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소속사 MIK는 설명했다.
GT300 클래스는 토요타, 닛산, 혼다를 비롯해 메르세데스-AMG, 페라리, 람보르기니,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제조사가 경쟁하는 무대다. 여기에 브리지스톤, 요코하마, 던롭, 미쉐린 등 타이어 제조사의 기술 경쟁까지 더해지며 종합적인 퍼포먼스가 요구된다.
이정우는 아네스트 이와타 가이너 레이싱 소속으로 닛산 페어레이디 Z GT300을 드라이브한다. 프리시즌 테스트에서는 고성능 타이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경쟁력을 드러냈다. 팀 동료 야스다 히로노부와 비교해도 큰 차이 없는 랩타임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데뷔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정우는 2015년 ‘GT 아카데미’ 선발 이후 슈퍼FJ와 FIA F4 등 일본 포뮬러 시리즈를 거치며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투어링카 무대로 전환해 슈퍼타이큐 ST-TCR 클래스에서 2024~2025년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며 실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특히 일본어 기반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현지 엔지니어들과의 협업 완성도를 높이는 요소다. 이는 퍼포먼스 향상으로 직결된다는 평가다.
이정우의 2026시즌 키워드는 ‘도전’이다. 단순한 참가를 넘어 GT300 클래스에서 경쟁력 있는 성과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는 것이 목표다. 그는 “오랜 시간 목표로 해온 슈퍼GT 무대에 서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주차와 타이어 적응을 마친 만큼 개막전부터 경쟁력 있는 레이스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정우의 이번 도전이 의미 있는 결과로 이어질 경우, 국내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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