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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규모가 올해 1분기 3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 K-바이오의약품 점유율이 확대된 가운데 위탁개발생산(CDMO) 경쟁력까지 더해지며 성장세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의약품의 올해 1분기 잠정 수출액은 20억 달러(약 2조958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규모다. 같은 기간 전체 의약품 수출액(28억달러) 중에서는 71%의 비중을 차지하며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월별로는 비교적 고른 수출액을 기록했다. 1월은 6억6000만달러, 2월 6억9000만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1.9%, 25.4% 증가했다. 3월 역시 6억5000만달러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정 시점에 쏠리기보다 안정적인 수출 기반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월별 수출액을 보면 △1월 6억6000만달러 △2월 6억9000만달러 △3월 6억5000만달러로, 비교적 고른 흐름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월과 2월은 각각 11.9%, 25.4% 증가했고, 3월은 2% 늘어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유럽 수출 비중 확대가 두드러졌다. 글로벌 제약사와의 협력과 기술 수출,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 환경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실제 1분기 수출액이 가장 컸던 국가는 스위스로, 전체 수출액의 17% 규모인 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70%가량 증가한 수준이다. 3위를 기록한 헝가리도 전년 동기보다 20.2% 증가한 3억달러를 기록하며 큰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3억3000만달러로 수출국 중 2위를 기록한 미국은 전년 동기보다 12.6% 감소하며 성장세가 다소 꺾였다.
또 독일(4위)과 네덜란드(5위)를 포함한 상위 5개국 비중은 전체의 68%를 차지해 특정 지역 중심의 수출 구조도 뚜렷해진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 역시 제도적 지원을 통해 이 같은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 기업 등의 규제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해 수출 목적의 CDMO 기업이 의약품 제조업 허가 없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이는 올해 12월 시행 예정이다.
또 사전 GMP 평가 제출 자료를 기존 11종에서 4종으로 간소화하고, ‘원료물질 제조소 인증시범 사업’도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 개선과 제도적·기술적 지원을 통해 우리 바이오의약품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바이오의약품의 촘촘한 안전관리로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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