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학교생활, 다시 시작’...파주시, 20일부터 리셋캠프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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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버린 학교생활, 다시 시작’...파주시, 20일부터 리셋캠프 모집

경기일보 2026-04-10 10:07: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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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20일부터 리셋캠프 모집
파주시, 20일부터 리셋캠프 모집. 파주시 제공

 

파주시가 심리·정서적 어려움으로 학교 적응에 난항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인 ‘보다듬학교’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핵심 프로그램인 ‘리셋캠프(Reset Camp)’의 참가자를 모집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갈등 발생 후의 사후 처리에 집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정서와 관계 문제를 선제적으로 보듬어 건강한 학교 복귀를 돕는 파주형 교육혁신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보다듬학교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리셋캠프’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만으로는 세밀하게 살피기 어려운 영역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자기이해 ▲타인이해 ▲대인관계 ▲정서인식 ▲공동체이해 등 5개 핵심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었으며, 지난해 연세대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맞춤형 진단 및 활동 과정을 거친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의 행동 유형과 정서 상태를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무너진 관계를 ‘재설정(리셋)’하여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게 된다.

 

이번 캠프는 파주시 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운정행복센터 내 파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주중 5일 과정으로 운영된다. 특히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교육과정을 분담하는 ‘공유학교’ 형태로 운영됨에 따라, 캠프에 참여하는 기간 동안 학교 출석이 인정된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이는 학생들이 유급이나 결석에 대한 부담 없이 충분한 심리적 치유와 상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는 오는 4월 20일부터 ‘경기공유학교’ 누리집을 통해 매월 신청할 수 있다. 학교 현장에서 정서적 지원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학생의 경우 담임교사나 학교장의 추천과 보호자의 동의를 거쳐 우선적으로 참여가 가능하며, 이후 심층 상담과 사전 진단을 통해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계된다.

 

파주시는 이번 보다듬학교 운영을 위해 상담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활동 공간을 새롭게 정비하는 등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프로그램 운영 성과와 참여 학생들의 만족도를 면밀히 분석해 지원 대상과 노선을 단계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공교육과 지역 전문기관이 결합한 실질적인 교육 협력 모델을 공고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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