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독립된 사무 공간을 마련하지 못하는 소규모 노동조합과 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 등을 위해 맞춤형 업무 공간인 ‘상생공유오피스’를 조성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산읍에 위치한 상생지원센터 1층에 자리하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상생공유오피스가 들어서는 ‘상생지원센터’는 지난해 12월 옛 문산도서관을 새롭게 단장해 문을 연 곳으로, 노동 권익 보호와 창업 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지역의 거점 공간이다. 그동안 카페나 자택을 전전하며 회의와 업무를 진행해야 했던 취약 노동계층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제공하고자 이번 공유오피스 조성이 추진됐다. 이는 단순히 장소를 빌려주는 것을 넘어, 노동의 형태에 구애받지 않는 실질적인 ‘공간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새롭게 조성되는 상생공유오피스는 다수의 노동단체와 개인이 공평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전 예약제’를 원칙으로 운영된다. 내부에는 업무용 및 회의용 책상은 물론, 최신 사양의 컴퓨터와 복합기 등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사무 기반시설이 완비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플랫폼 노동자나 프리랜서들이 전문적인 업무 환경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공간 조성의 큰 장점은 시설 간의 유기적인 연계와 상승효과다. 오피스 이용자들은 같은 건물 내에 위치한 ‘파주시 노동권익센터’를 통해 임금체불이나 부당해고 등 노동 관련 법률 상담과 심리 상담을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함께 운영되는 ‘창업 캠퍼스’에서 최신 창업 정보와 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어, 공간 이용과 권익 보호, 창업 지원이 한자리에서 이뤄지는 입체적인 지원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파주시는 이번 공유오피스 조성을 발판 삼아 노동의 크기와 형태에 관계없이 모든 노동자의 권익이 존중받는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급변하는 노동 시장의 흐름에 맞춰 플랫폼 노동자와 같은 새로운 형태의 취약 노동자들을 포용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며, 이를 통해 지역 내 노동 친화적인 생태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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