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 감각 대신 데이터로” 연세사랑병원, AI·3D 프린팅 결합한 정밀 수술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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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끝 감각 대신 데이터로” 연세사랑병원, AI·3D 프린팅 결합한 정밀 수술 구현

포인트경제 2026-04-10 09:58: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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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스템 ‘니비게이트’ 활용
3D 프린팅 맞춤 가이드 제작

[포인트경제] 연세사랑병원이 AI(인공지능)와 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해 인공관절 수술의 정확도를 혁신적으로 높이고 있다. 수술실 내 집도의의 주관적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정밀 설계를 기반으로 오차 없는 수술을 구현하며 환자들의 회복 속도와 만족도를 동시에 잡는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OnKnee-U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연세사랑병원 제공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이 OnKnee-U를 보며 설명하고 있다./연세사랑병원 제공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인 연세사랑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스카이브와 공동 개발한 ‘인공무릎관절전치환술을 위한 MRI 영상 기반 환자 맞춤형 수술 가이드 제작 기술’이 최근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유예 대상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 의료기기인 ‘니비게이트(Kneevigate)’는 지난 10년간 축적된 수백 건의 고난도 수술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통해 환자별 최적의 수술 경로를 제시한다.

AI 시스템은 수술 전 환자의 CT와 MRI 데이터를 3차원으로 분석해 하지 정렬 축과 뼈 절삭 범위를 사전에 계산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과거 수술실 안에서 결정해야 했던 불확실한 요소들을 AI가 미리 정밀 설계함으로써 수술 중 변수를 차단하고 정확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기술은 AI가 설계한 수술 지도를 3D 프린팅으로 제작된 ‘개인 맞춤형 가이드(PSI)’를 통해 실제 수술에 그대로 구현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러한 정밀 의료 시스템은 수술 중 출혈량을 줄이고 수술 시간을 단축해, 고령 환자의 마취 부담을 덜고 빠른 회복을 돕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인공관절의 수명을 결정짓는 하지 정렬의 정확도 또한 AI가 책임진다. 골반부터 발목까지 이어지는 다리 전체 축을 계산해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키며, 한국인의 좌식 생활을 고려해 고굴곡 구현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PNK 인공관절’과 결합해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제공한다.

고용곤 병원장은 “AI 기술은 의사의 전문성을 가장 완벽하게 뒷받침하는 정밀한 도구”라며 “인공관절 수술 오차를 제로에 가깝게 줄여 모든 환자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밀 의료의 새 기준을 정립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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