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올해 공중보건의 30% 줄어…취약지역 의료 공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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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올해 공중보건의 30% 줄어…취약지역 의료 공백 우려

연합뉴스 2026-04-10 09:49: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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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177명→126명 수준…의과 출신 33명으로 42% 감소해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이달 이후 충북에서 복무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30% 가까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일부 진료 차질이 우려된다.

불 꺼진 보건지소 불 꺼진 보건지소

[연합뉴스 자료사진]

10일 충북 11개 시·군에 따르면 병역의무를 대신해 지역 보건기관 등에서 복무하는 공보의 교체 시기는 통상 4월이다.

기존 공보의 177명 중 올해 복무가 만료되는 인원은 101명이며, 이 가운데 98명은 이달, 2명은 5월, 1명은 7월 전역할 예정이다.

일부 지역의 신규 배치 인력을 반영하면 이달 이후 충북에서 복무하는 공보의는 126명 수준이다. 29%(51명) 감소하는 것이다.

직군별로 한의과 공보의는 75명에서 48명으로, 의과 공보의는 57명에서 33명으로 줄어든다. 치과 공보의는 45명으로 변동이 없다.

주민들의 일상적 질환 진료와 처방을 맡는 의과 공보의만 보면 33명 가운데 30명은 보건소와 보건지소, 보건의료원 등 보건의료기관에서 복무한다. 나머지 3명은 충주의료원·옥천성모병원·영동병원에 1명씩 배치된다.

지역별로는 보건의료원이 있는 단양이 7명으로 가장 많고, 괴산 5명, 옥천·영동 각 4명, 충주·보은 각 3명, 제천·진천·음성 각 2명, 증평 1명이다.

한의과와 치과의 지역별 근무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보건소와 보건지소 등에서 주민 건강 증진과 질병 예방 업무를 맡는 의과 공보의가 42% 감소하면서 일부 시·군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기존 의과 공보의 4명 중 2명이 이달 복무를 마치는 진천군은 남은 2명이 7개 보건소·보건지소 진료를 맡아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군은 진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달부터 연말까지 보건소에서 근무할 기간제 의사 1명 채용에 나섰다.

하루 29만원이던 인건비를 40만원으로 올리고 근무 시간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당근'을 제시했지만, 현재 지원자는 없는 상황이다.

제천도 지난해 4명이던 의과 공중보건의가 반으로 줄었다.

이 때문에 민간의료기관이 있는 수산·덕산·백운면을 제외하고 봉양읍과 송학·청풍·한수·금성면 보건지소 5곳을 사실상 2명이 순회 진료해야 할 처지다.

시는 간호사 면허를 가진 보건진료직 공무원을 주민 진료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의사 인력 구조 변화와 함께 공중보건의 복무 기간이 현역보다 길다 보니 전국적으로 공보의를 택하는 인원이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vodc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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