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26년 4월 8일 10시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TV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증권이 ECM(주식자본시장) 수장을 전격 교체하며 IPO(기업공개) 부문 실적 반등을 모색하고 있다. 업계에선 이례적으로 젊은 ECM 수장의 등장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ECM 수장 교체와 함께 인력보강, 금융그룹 전략에 맞춘 조직개편 등을 단행하면서 올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올해 약 5~8건의 IPO 주관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23년 이전 연간 주관 건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파이프라인도 확보했다는 게 하나증권의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지난해 스팩을 제외한 IPO 주관 건수가 전무했다. 2024년에도 포스뱅크와 케이쓰리아이 2건의 IPO를 대표주관하는데 그쳤다. 하나증권은 지난 2년간의 부진을 털고 올해 목표치를 다시 올려 잡았다. 특히 새롭게 ECM 본부장 자리에 오른 홍정욱 신임 본부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권승택 전 ECM 본부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홍정욱 ECM1실장이 새롭게 부서를 책임지게 됐다. 본부장의 공백을 실장급이 직무대행의 형태로 메우는 모습이다. 홍 본부장은 1983년생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인 만큼, 업계에선 이례적인 인사라는 평가가 나온다. 전임자인 권 전 본부장은 1970년생이다.
홍정욱 본부장은 이미 ECM 조직에 몸을 담고 있던 만큼, 손발을 맞추기에 용이하다는 내부의 목소리도 전해진다. 실제로 하나증권은 신임 본부장 체제 전환 이후 조직 안정화에 힘쓰고 있다.
수장은 내부 출신으로 유지하면서, 외부 인력 보강에도 힘 쓰는 중이다. 특히 기술특례 분석과 밸류에이션 설계 등 IPO 관련 핵심 인력을 보강하면서 조직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IB 관련 기능을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데에도 집중하는 모습이 포착된다. 개편된 조직이 자리를 잡아가는 과정인 만큼 조직안정화에 방점을 둔 인사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하나증권의 신임 본부장이 여타 증권사 본부장들과 비교해도 젊은 만큼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며 "직무대행 체제라 임시 인사라는 평가도 있지만, ECM 수장 세대교체의 첫 사례가 될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강성묵 대표가 연임한 점도 눈길을 끈다. 강 대표가 2023년부터 IB 부문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대표는 기존 부동산 중심의 IB에서 벗어나, IPO 등 전통 IB 부문에서의 존재감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뿐만 아니라 하나금융그룹이 생산적 금융 확대를 외치면서 하나증권 IB 부문의 역할도 커졌다는 분석이다. 강 대표는 현재 하나금융그룹 내 시너지부문장을 겸임하고 있다. 또한 하나금융지주의 사내이사로서 지난 2024년부터 활동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올해 조직개편에서 IB부문을 기존 1, 2부문에서 생산적 금융 부문과 대체금융 부문으로 재편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SME실을 신설해 그룹 차원의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에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One-IB 체계가 올해 본격 가동된 만큼 하나은행의 기업 고객 네트워크와 (하나)증권의 IB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딜 소싱 접점이 넓어졌다"며 "발행어음 인가도 받아, 모험자본 공급 측면에서도 과거보다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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