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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9일 NBC와 통화에서 “이란 지도자들이 언론에 말하는 것과 달리 협상에서는 훨씬 더 합리적으로 이야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정복당했다. 그들에게는 군대가 없다”며 “그들이 합의하지 않는다면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주 휴전 합의의 뇌관이었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도 잦아들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이란과 협상을 위해 공습을 줄여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비(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했고, 그는 자제할 것”이라며 “우리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협상단을 이끄는 JD밴스 부통령도 전날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자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친(親)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전날 대규모로 레바논을 공격해 250명 이상 사망했다. 이에 이란은 합의 위반이라며 다시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항행을 막는 등 휴전 합의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마흐디 모하마디 이란 의회 의장 고문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의 광견병 같은 공격을 완전히 제지하지 않으면 휴전이나 협상은 없을 것이며, 미사일은 언제든 발사할 준비가 되어 있다”이라고 경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레바논 정부와 헤즈볼라 무장 해제 및 전쟁 종전을 위해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키스탄 주재 이란 대사는 소셜미디어(SNS) X에 이란 대표단이 이날 밤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 도착한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레자 아미리 모가담 대사는 “이스라엘 정권의 반복적인 휴전 위반으로 인해 이란의 여론이 회의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표단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의 초청으로 이스라마바드에 갈 것”이라고 밝혔으나 1시간도 채 되지 않아 아무런 설명 없이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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