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앙겔로 슈틸러 영입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영국 ‘팀토크’는 9일(한국시간)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의 미드필더 슈틸러를 주요 영입 후보로 점찍었다. 맨유는 2026년 내내 슈틸러를 꾸준히 관찰해왔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관심을 보여온 선수다. 실제로 그는 2025년 1월 슈투트가르트와 재계약을 체결하기 전에도 맨유 영입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슈틸러는 2001년생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뛰어난 패스 정확도와 전술 이해도, 경기 템포 조절 능력을 갖춘 정상급 딥라잉 플레이메이커로 평가받는다. 슈투트가르트의 핵심 자원으로서 빌드업 전개, 전환 패스, 압박 상황에서의 볼 소유 유지에 강점을 보인다. 차분한 경기 운영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종종 ‘젊은 토니 크로스’에 비유되기도 한다.
바이에른 뮌헨 유스 출신인 그는 리저브 팀을 거쳐 프로 무대에 데뷔했지만,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해 2021년 여름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다. 이후 꾸준히 성장한 그는 2023-24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로 팀을 옮겼고,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44경기 1골 8도움을 기록하며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 중이다. 앞서 2025년 이적설이 제기됐을 당시에는 잔류를 택했다. 당시 그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출전 기회를 확보하는 데 집중했고, 현재 그 선택은 긍정적인 흐름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목표였던 대표팀 입지 확보가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슈틸러 측은 다음 단계로의 이적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맨유는 유럽 전역에서 미드필더 보강을 추진 중이며, 그 가운데 슈틸러를 가장 유력한 카드 중 하나로 보고 있다.
다만 경쟁은 치열하다. 매체는 “리버풀 FC 역시 오랜 기간 관심을 유지해온 구단이며, 6번 포지션 보강을 위해 영입을 고려할 수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또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산드로 토날리의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선택지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
여러 빅클럽들이 동시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슈투트가르트 역시 이적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여름 중원 개편을 추진 중인 맨유가 슈틸러 영입을 통해 리빌딩의 핵심 퍼즐을 맞출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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