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도발이야 조롱이야?”…손흥민 ‘블라블라’ 세리머니에 멕시코 과민 반응 “불필요한 무례, 월드컵까지 긴장감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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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도발이야 조롱이야?”…손흥민 ‘블라블라’ 세리머니에 멕시코 과민 반응 “불필요한 무례, 월드컵까지 긴장감 이어질 것”

인터풋볼 2026-04-10 04:1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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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EX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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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손흥민의 세리머니가 예상치 못한 논란을 받았다.

LAFC는 8일 오전 11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8강 1차전에서 크루스 아술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단연 손흥민이었다. 올 시즌 필드골이 없던 그는 이날 경기에서 침묵을 깨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최근까지 LAFC와 대표팀에서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 속에 ‘에이징 커브’ 논란까지 제기됐지만, 결과로 모든 의심을 지워냈다.

손흥민은 A매치 이후 소속팀 복귀와 동시에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앞서 올랜도 시티전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크루스 아술전에서는 직접 득점까지 터뜨렸다. 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문전으로 쇄도한 뒤, 넘어지는 순간에도 슈팅을 마무리하며 시즌 첫 필드골을 완성했다.

득점 이후 세리머니는 더욱 강렬했다. 손흥민은 ‘계속 떠들어봐’라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 손동작을 취한 뒤 포효했고, 중계 카메라를 향해 ‘블라블라’라는 입모양을 보였다. 최근 자신을 둘러싼 비판 여론에 대한 정면 대응처럼 보였다.

그러나 멕시코 현지 반응은 달랐다. 멕시코 ‘TV 아즈테카’는 “도발인가, 조롱인가? 손흥민이 크루스 아술을 상대로 득점한 뒤 논란의 제스처를 펼쳤다”며 해당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매체는 “관중석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손흥민이 득점 후 손으로 특정 제스처를 취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행동은 크루스 아술 측 분위기에서는 전혀 좋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는 동료들과 포옹하기 전, 손가락을 움직이는 동작을 했는데 이는 경기 전 크루스 아술 선수들과 팬들이 많은 말을 했던 것에 대한 반응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매체는 “이번 행동은 향후 맞대결에 더 큰 긴장감을 더하게 됐다. 특히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 멕시코 대표팀이 2026년 FIFA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예정이라는 점에서, 이 사건은 국가대표 간 대결로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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