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속 네덜란드 군인들-전선으로부터의 이야기' 개막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한국전에 참전한 네덜란드 참전용사들이 70여년 전 한국에서 겪은 전쟁의 단상과 귀국 이후의 삶을 접할 수 있는 전시회가 8일(현지시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막했다.
주네덜란드 한국대사관은 네덜란드 참전 용사 8인의 육성이 담긴 영상 인터뷰와 사진으로 꾸며진 '한국 속 네덜란드 군인들-전선으로부터의 이야기'를 내달 4일까지 헤이그 시청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생존 참전용사와 유가족, 한국전에 참전한 네덜란드 반호이츠 연대 중령, 한국전쟁 참전국 외교단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홍석인 주네덜란드 대사는 "한국을 위해 싸운 네덜란드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을 잊지 않고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이들은 양국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한국전쟁에 네 번째로 빠르게 파병을 결정한 나라로, 약 5천명의 참전 병력 가운데 강원도 횡성 전투, 인제 전투 등에서 124명이 전사하는 희생을 치렀다.
파울 고머스 한국전쟁 참전용사협회장은 "현재 젊게는 90세부터 많게는 100세에 이르는 한국전 참전 용사들이 네덜란드에 생존해 있다"고 소개하며 "네덜란드에서 '잊힌 전쟁'으로 불리던 한국전쟁과 참전용사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뜻깊다"고 말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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