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구미 = 이민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주관하고 iM금융그룹이 주최하는 iM금융오픈 2026 대회가 9일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 아웃 인 코스에서 개막했다.
올해 KLPGA 투어 세 번째 정규 대회인 이번 경기는 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 규모로 국내 투어 최고 수준의 선수 120명이 출전해 나흘간의 샷 대결을 펼친다.
파72·6778야드로 조성된 대회 코스는 넓은 시야를 제공하지만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과 그린 난이도가 변수다.
9일 진행된 1라운드는 오후 들어 비바람이 강해지는 기상 악화 속에서 진행됐다. 악조건 속에서도 김민솔(두산건설 위브)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민솔은 초반 좋은 날씨 속에 타수를 벌어들인 뒤 후반 기상 악화 시점에는 캐디와의 상의를 통해 수비적인 코스 매니지먼트로 전환해 타수를 지켰다. 김민솔은 최근 교정한 퍼트 감각이 살아나며 중장거리 퍼트를 잇따라 성공시켰고 과거 동 코스 준우승 경험을 살려 바뀐 그린 세팅에도 완벽하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예림(휴온스)은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선두 김민솔을 1타 차로 바짝 쫓는 단독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오전 조로 경기를 시작한 최예림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평소 추위에 약한 징크스가 있었으나 동계 전지훈련을 통해 체력 소모를 막는 영리한 세컨드 샷 공략법을 준비한 것이 성과로 이어졌다.
최예림은 약점으로 꼽히던 마지막 날 퍼트 미스 확률을 줄이기 위해 별도의 레슨을 받는 등 철저한 준비를 거쳐 이번 대회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루키 2년 차인 김시현(NH투자증권)과 전예성(삼천리), 김나현2는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시현은 데뷔 시즌의 부담감을 덜어내고 한층 여유로워진 멘탈을 바탕으로 기회가 온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나서고 지켜야 할 홀에서는 파 세이브에 집중하는 전략적 플레이를 구사했다. 전예성은 전지훈련 기간 강도 높은 빈 스윙 훈련으로 비거리를 끌어올려 긴 전장의 코스를 짧은 클럽으로 정교하게 공략했다.
안지현(메디힐)과 김소정은 3언더파 6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안지현은 유산소 훈련을 통한 체력 강화와 스윙 시 힘을 빼는 기술적 교정을 통해 아이언 샷의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상위권 랭커들이 대거 포진한 공동 8위 그룹의 경쟁도 치열하다. 2언더파 70타를 친 공동 8위 그룹에는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민주(삼천리)를 필두로 김민별(하이트진로), 김재희(SK텔레콤), 문정민(동부건설), 이예원(메디힐), 김수지(동부건설) 등 투어 간판스타들이 대거 포진해 남은 라운드 역전 우승을 노린다.
1언더파 71타를 기록한 공동 14위 그룹에는 조아연(한국토지신탁), 마다솜(삼천리), 임희정(두산건설 위브), 박현경(메디힐) 등 19명의 선수가 촘촘하게 몰려 있어 2라운드부터 치열한 순위 변동이 일어날 전망이다.
본 대회는 대구 경북 지역 골프 팬들을 위한 다채로운 부대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수가 홀인원을 기록할 경우 갤러리 1명을 추첨해 8000만 원 상당의 수입 자동차를 증정한다. 17번 홀과 13번 홀에서 최초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도 각각 수입 자동차와 최고급 침대가 특별상으로 부여된다.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웨이브를 통해 매일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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