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낼 시간이 없습니다. 시민의 삶을 지키는 일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입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9일 경선 토론회를 마친 뒤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중동 전쟁 여파가 시민의 삶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만큼,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그는 "수십 년간 멈춰 있던 해묵은 과제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며 속도를 내고 있다"며 "이 흐름을 멈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주최 '수원특례시장 예비후보 경선 토론회'에 참석해 '검증된 실력'과 '수원 대전환 완성'을 기치로 내걸고 정책 추진 능력을 과시했다.
"민주당의 유능함, 실력으로 증명"…민생 해결사 자임
이 시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 시절 '실력으로 민주당의 유능함을 증명하라'는 명령을 이정표로 삼아왔다"며 "민생이 엄중한 시기에 지방정부는 구경꾼이 아니라 행동하는 주역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정부 성공의 전초기지를 이곳 수원에서 완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1조원 규모의 새빛펀드·융자 조성과 26개 첨단기업 유치 성과를 언급하며 "민선 8기 공약 추진율 93.7%라는 숫자가 이재준의 실력이자 민주당의 유능함"이라고 강조했다. "시장은 연습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시작한 사업들을 책임지고 완공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반값 생활비·첨단연구도시·글로벌 관광…3대 핵심 공약 제시
이 시장은 수원 대전환 완성을 위한 3대 핵심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첫째로 교통·교육·의료비 등 필수 생활비 부담을 절반으로 낮추는 '반값 생활비 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수원투어 무상버스' 도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복지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둘째로 반도체·AI·바이오·방산기업이 모여드는 실증·연구 거점을 조성해 수원을 '대한민국 첨단과학 연구도시'로 거듭나게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이어지는 자립형 경제 엔진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셋째로 수원의 3대 축제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해 '연간 관광객 2000만 시대'를 여는 '글로벌 체류형 관광 허브' 구축을 제안했다. 관광산업을 수원의 확실한 '먹사니즘' 동력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군 공항 이전, 설계자가 직접 완수"
이 시장은 시장으로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군 공항 이전을 꼽았다. 군 공항 이전을 '지자체 간 갈등이 아닌 국가가 책임질 안보 전략 사업'으로 규정하며 "국무총리와 국방부 장관을 직접 만나 정부 주도 갈등조정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촉구하는 등 실질적인 해결의 물꼬를 터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계도를 직접 그린 당사자로서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배후 부지에 국가첨단연구특구 및 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화성시와 상생하는 수원의 100년 먹거리를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토론 과정에서 상대 후보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다. 상대 후보의 닮고 싶은 점을 묻는 질문에 "수원을 향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닮고 싶다"며 "후보님이 보여주신 혁신적인 에너지는 본선 압승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 시장은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수원에 필요한 해결사, 바로 저 이재준"이라며 "4년 뒤 모든 시민이 '이 맛에 수원 산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