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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현재 경찰과 소방, 군이 총력을 다해 (늑구의) 안전한 포획과 복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부디 어떠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늑구 역시 무사히 안전하게 돌아오길 기원한다”고 했다.
전날 오전 9시 30분께 대전 오월드에서 탈충한 늑구는 아직 포획되지 못하고 있다. 당시 오월드는 개장 전 점검 과정에서 사파리 늑대무리 20여 마리중 1마리가 사라진 것을 발견, 입장을 막고 자체 수색하다 40여 분 뒤 중구와 소방에 신고했다.
대전소방본부, 경찰 등은 9일 오전 7시부터 400여 명 규모의 수색팀을 꾸려 이틀차 수색에 나서고 있다. 당국은 늑대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50여 명 규모의 소수 인원과 열화상카메라를 투입해 밤샘 수색을 벌였으나 포획하지 못해 다시 대규모 인원을 동원했다. 늑대 수색에는 유해조수단과 민간 전문가들도 동원됐다. 아울러 수색팀은 수색에 늑대를 유인할 암컷 늑대를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결과적으로 활용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수색팀은 전날 오후 9시 47분 늑대를 한차례 발견하기도 했으나 곧바로 도망쳐 포획을 시도하지는 못했다. 이후 늑대는 수색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나, 수의사와 오월드 관계자들의 눈에 수차례 목격돼 현재 오월드를 둘러싼 보문산 자락으로 위치가 특정된 상태다.
다만 9일 오후 6시 56분쯤 청주 서원구 현도면 일대에서 “늑대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이날 오전 10시쯤 늑대를 본 것 같다”며 8시간이 지난 뒤 경찰 등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인력 12명과 장비 5대, 드론 등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했으나 늑대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후 오후 8시 10분쯤 대전 뿌리 공원에서 늑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소방 당국은 오인신고라고 판단해 1시간 10분 만에 수색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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