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핀란드에 K9 자주포 112문 추가 수출…9천400억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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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핀란드에 K9 자주포 112문 추가 수출…9천400억규모

연합뉴스 2026-04-09 20:30: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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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도입 후 혹한·폭설 등 극지 운영하며 우수한 성능 입증

코트라·방사청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 지원 협력"

육군 제2포병여단, 신년 화력 전투태세 점검 육군 제2포병여단, 신년 화력 전투태세 점검

(화천=연합뉴스) 2일 강원 화천군 작전지역에서 육군 제2포병여단 태양포병대대가 K9자주포 포탄 사격을 실시하며 신년 화력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6.1.2 [육군 제2포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김철선 기자 = K-방산의 글로벌 베스트셀러 K9 자주포가 핀란드에 추가로 수출된다.

최초 도입 후 8년간 가혹한 극지 환경에서 K9 자주포를 운용한 뒤 다시 선택받은 것이어서 K-무기체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에서 핀란드 국방부와 'K9 자주포 공급을 위한 정부 간(G2G)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5억4천600만유로(약 9천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112문을 핀란드 국방부에 공급하는 내용이다.

코트라가 한국 정부를 대표해 계약 당사자로 참여해 강경성 코트라 사장과 올리 루투 국방부 자원정책국장이 각각 계약서에 서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강 사장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김정하 주핀란드 대사가 참석했고, 핀란드 측에서는 국방부 및 군수, 육군사령부 고위급 인사가 자리했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8월 코트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위사업청, 대사관 등이 참여하는 팀코리아 협상단이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7개월여간 핀란드 측과 협상을 통해 거둔 성과다.

육군 제2포병여단, 신년 화력 전투태세 점검 육군 제2포병여단, 신년 화력 전투태세 점검

(화천=연합뉴스) 2일 강원 화천군 작전지역에서 육군 제2포병여단 태양포병대대가 K9자주포 포탄 사격을 실시하며 신년 화력 전투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2026.1.2 [육군 제2포병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앞서 핀란드는 지난 2017년 정부 간 계약을 통해 K9 자주포 96문을 처음 도입한 바 있다.

이번 2차 계약 체결로 혹한과 폭설 등 가혹한 북유럽 지형에서도 한국산 K9 자주포의 기동성과 화력이 탁월하게 발휘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앞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무기를 운용하는 국가에 대한 K-방산 수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계약 방식인 정부 간(G2G) 계약은 외국 정부 요청 시 코트라가 국내 기업을 대신하거나 함께 계약 당사자가 되어 물자와 서비스를 수출하는 방식이다.

계약서 작성과 협상, 법률 검토, 구매국 정부 소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해 수출기업의 계약 리스크는 낮추고 투명한 절차로 협상을 추진한다.

또한 기업 간 계약 대비 낮은 이행보증과 지연배상금 등 우리 기업에 유리한 조건으로 계약을 이끌 수 있는 장점도 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1차 도입 후 8년간 극지 인접 지역에서 운영 후 재선택을 받아 높은 신뢰를 보여줬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 수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한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핀란드 2차 수출은 1차 계약 이행 과정에서 납기 준수를 통해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 등 K-방산의 강점이 유럽 시장에서 꾸준히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방산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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