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민 주연 '호프', 4년만 칸 경쟁부문→박찬욱 심사받는다…전지현 '군체'도 칸 초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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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주연 '호프', 4년만 칸 경쟁부문→박찬욱 심사받는다…전지현 '군체'도 칸 초청 [종합]

엑스포츠뉴스 2026-04-09 20:25: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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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박찬욱 감독, 배우 황정민, 전지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영화 '호프', '군체'가 지난해 한국영화 칸 영화제 '0편 초청'의 설움을 씻는다.

오늘(9일) 제79회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초청작들을 발표했다.

앞서 한국영화는 지난해 78회 칸영화제의 모든 부문에서 초청받지 못한 바 있으며, 이에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를 비롯해 연상호 감독의 '군체'와 '실낙원' 등이 언급되면서 해당 작품들의 초청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영화 '군체' 출연진

먼저 연상호 감독의 영화 '군체'가 미드나잇 스크리닝(Midnight Screenings)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다.

연상호 감독은 장편 애니메이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2016년 영화 '부산행', 4년 뒤 개봉한 후속작 '반도'에 이어 또 한번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 전지현은 무려 11년 만의 스크린 복귀작인 '군체'의 개봉을 앞두고 겹경사를 맞았다.

사진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영화 '호프' 포스터

이어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이는 2022년 '헤어질 결심', '브로커' 이후 4년 만에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특히 이번 칸 영화제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된 바, 더욱 의미가 크다.

또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가 2008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네 작품 연속 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황해'는 이례적으로 개봉 이듬해인 2011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에,​ '곡성'은 2016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에 초청됐다.

나홍진 감독
 
'호프​'​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면서 한국 감독 최초로 장편 연출 작품 전부가 칸 영화제에 초청되는 영예를 안은 나홍진 감독은 "영광이다. 남은 시간 동안 분발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한편, 제79회 칸 국제영화제는 5월 12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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