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설계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빌보드도 감탄한 ‘감다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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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설계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 빌보드도 감탄한 ‘감다살’

스포츠동아 2026-04-09 20:20: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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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가 방탄소년단 복귀 앨범 ‘아리랑’의 프로듀싱을 지휘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를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빌보드가 방탄소년단 복귀 앨범 ‘아리랑’의 프로듀싱을 지휘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를 보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하이브



‘올해의 프로듀서’도 조기 확정 무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감지한 듯 글로벌 대중음악 매체 빌보드가 발빠른 움직임에 나서 눈길을 끈다. 빌보드가 방탄소년단 복귀 앨범 ‘아리랑’의 프로듀싱을 지휘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한국 시간 9일 공개된 인터뷰에서 방 의장은 전 세계가 기대한 복귀 앨범 ‘아리랑’의 ‘설계자’로서 음반 전체를 관통하는 방탄소년단이란 장르적 본질을 상세히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방 의장은 ‘아리랑’이 ‘BTS 2.0’으로 대변되는 ‘올뉴(All New) 방탄소년단’의 이정표가 되길 바랐다.

방 의장은 구체적으로 “BTS 2.0은 과거의 연장선에 머무는 것이 아닌, 새 시대를 여는 ‘선언’이어야 했다”며 음악적 본질을 찾아가는 ‘하나의 여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쇄신 또는 확장이 아닌 ‘원형의 심화’ 이것이 방 의장이 내린 ‘BTS 2.0’의 정의로 요약된다.

앨범 프로듀싱을 맡게 된 경위도 털어놨다. 군 복무 중이던 멤버들이 먼저 프로듀싱을 ‘권유’했고, 오랜 고심 끝에 이에 응한 것으로 밝혀졌다. 방 의장은 인터뷰에서 “(방탄소년단이란) 상징적 그룹과 함께 작업하는 부담감이 엄청났다”는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거장부터 라이징 루키까지 총망라한 대규모 송 캠프와 관련해 이를 진두지휘한 방 의장은 현장의 베테랑 프로듀서조차 “2000년대 이후 이런 매머드급 송캠프는 처음”이라 평했다고 귀띔하기도 했다.

수록 여부를 두고 멤버들과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한 노래 ‘2.0’의 뒷이야기도 눈길을 끈다.

방 의장은 “에너지를 안으로 꾹 누르 듯 응집시키면서도 ‘BTS의 헤리티지’를 정교하게 담아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트랙”이라며 멤버들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2.0’은 ‘감다살 BTS’이란 격찬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방 의장은 케이팝 리더로서 이번 앨범을 통해 업계에 대한 책임감을 메시지화하는데도 노력했다. 방 의장은 물리적 활동 기간 연장이 아닌 “커리어의 질적 전환과 아티스트로서의 끊임없는 확장”을 이끄는 촉매제로서 ‘아리랑’을 만들고자 했다.

방 의장이 프로듀서 명 ‘히트맨 방’으로서 혼신을 기울인 ‘아리랑’은 단순 컴백 앨범을 넘어, 케이팝 시장 전체의 지형을 재구성하는 선언문으로 읽히고 있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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