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3선의 전재수 의원이 최종 확정됐다.
부산시장 본경선은 전 후보와 이재성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간 양자 대결로 치러졌으며, 최고득표자인 전 후보가 후보로 확정됐다.
소병훈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9일 경선 결과 발표에서 "부산은 2인 경선 지역으로 최고득표자가 최종 후보로 확정된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 투표는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진행됐으며, 권리당원선거인단 50%와 안심번호선거인단 50%가 반영됐다.
부산은 전통적으로 보수정당 강세 지역이다. 민주당이 승리한 사례는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당선이 유일하다. 다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전 후보가 국민의힘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고,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 지지율도 60%대를 기록하는 등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이에 민주당이 8년 만에 부산시장을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부산을 해양수도로 도약…청년과 기회의 바다 만들겠다"
앞서 전 후보는 지난 2일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 부산청사 앞에서 출마를 선언하며 "부산을 해양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5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이끌어낸 점을 핵심 성과로 내세웠다. 그는 "해수부 이전으로 시작된 부산 부활의 흐름을 해양수도 완성으로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SK해운·에이치라인해운 등 해운기업 본사 이전 성과를 언급하며, 부울경을 넘어 포항·여수·광양을 잇는 해양 경제권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전 후보는 "부산 시민이 저를 살려왔다"며 "이제는 제가 부산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부산 지역 밀착형' 3선 의원…끈기 정치의 상징
전 후보는 1971년 경남 의령 출생으로 동국대 역사교육학 학사와 정치학 석사를 취득했다.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분과 행정관으로 참여정부에 합류한 뒤 재정경제부 정책보좌관, 청와대 경제수석실 행정관, 대통령비서실 제2부속실장 등을 지냈다.
이후 부산 북구에서 정치 기반을 다지며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 자리 잡았다. 2006년 북구청장 선거와 2008년·2012년 총선에서 연이어 낙선했지만 지역을 떠나지 않고 조직과 지지 기반을 구축했다.
그 결과 2016년 20대 총선에서 부산 북구갑에서 5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며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22대 국회까지 내리 3선을 이어왔다.
이재명 정부에서는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해수부 부산 이전 등을 이끌었다. 정치권에서는 전 후보에 대해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핵심 역할을 맡아온 인물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