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대변인' 김홍국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청장 예비후보가 최근 출마를 선언하며 이성헌 현 구청장의 행정을 '폭정'으로 규정, 이번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소통' 서대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홍국 예비후보는 9일 여의도 폴리뉴스 스튜디오에서 김능구 대표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서대문구는 현직 이성헌 구청장의 독단과 독선, 구의회와의 전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시절 대변인부터 언론, 행정, 정치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체득한 결과 중심 행정으로 서대문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44년 서대문 주민으로서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이성헌 구청장의 '폭정' 막기 위해 출마
김홍국 예비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선출직 도전이다. 지난 2024년 국회의원 서대문갑 선거에 예비후보로 등록했지만, 갑작스럽게 청년전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제대로 겨뤄보지도 못하고 분루를 삼켰다. 말없이 2년이란 시간이 지난 뒤 이번에는 구청장 선거에 도전했다.
그는 "서대문구청장에 출마할 뜻을 애초 갖고 있지 않았다"며 "사실 안락하게 갈 수 있는 곳들에서 요청이 와 자리가 잡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현재 서대문구의 상황을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성헌 구청장이 처음으로 구정을 맡았는데 굉장히 독단적이고 권위적인 리더십을 펼쳐서 구의원, 시의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다. 별명이 '원조 윤석열'"이라고 평가했다. 일례로 현 구청장이 농구단과 오케스트라 창단 등 새로운 정책을 펼치는 데 있어 의회와 사전 협의없이 진행한 점을 꼽았다. 이후 의회에서 예산을 삭감하니, 의회 파견 직원들을 복귀 시키는 등 행정부와 의회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게 김 예비후보의 설명이다.
그는 "광주광역시에서 태어나, 1983년 연세대학교에 입학한 이후로, 서대문에서 44년을 살았다. 그런데 이번만은 모든 자리를 포기하고 내 고향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으로 출사표를 던졌다"고 말했다.
실제 이재명과 일해 본, '이재명의 대변인'
김홍국 예비후보는 '이재명의 대변인'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나왔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시절 2년 동안 대변인을 맡았다. 그는 "정치검찰과 정권의 탄압을 이겨내고 성공을 만들고 있는 대통령과 함께 해 영광"이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실제 2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를 하면서 했던 회의 하나하나를 다 빠지지 않고 모든 회의를 참석했다. 그래서 실제 일을 같이 해본 경험이 있고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문제를 제기하고, 설득하고, 해결하는지 그걸 직접 몸으로 같이 겪었던 사람"이라며" 그래서 그냥 이재명다움을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 시절 인연으로 전임 대변인이었던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김홍국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김용 전 부원장에 대해 김 예비후보는 "연세대 동문이고, 서로 호흡이 잘 맞았다, 그래서 지금도 김 전 부원장이 저에게 평상시에도 많은 조언을 해주고 있고, 저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하는 사이"라며 "김 전 부원장과 손을 꼭 잡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재개발 우선 속도...신촌 상권 회복으로 '청년이 머무는 도시' 조성
서대문구를 되살릴 공약에 대해 우선적으로 빠른 재개발·재건축을 꼽았다. 서대문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만큼 구청장이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갈등 조정 시스템을 구축해 지연된 사업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김 예비후보는 "취임 즉시 '재개발 신속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인허가 전담팀과 갈등조정팀을 분리 운영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모든 지연 사업을 전수 조사해 원인을 분석하고,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신촌 상권 회복을 꼽았다. 서대문의 대표 상권인 신촌은 우리나라 청춘남녀들이 가장 모이는 곳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두 세 집 건너 한집씩 공실이 보인다. 김 예비후보는 "청년과 문화의 중심지인 신촌을 되살리기 위해 '상권 활성화TF'를 구성하고, 대학·청년·상인·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대문은 대학이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청년이 떠나고 있다"며 "대학과 연계한 창업과 취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청년 주거 지원과 문화 공간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8시간 민원 처리 시스템도 공약을 내 걸었다. 늦어지는 민원처리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만큼, 주민들이 즉각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 시스템과 속도를 바꿀 계획이다.
이 외에도 10대 핵심공약을 꼽으며 '참여민주주의와 대의회관계 정상화', '전통시장 골목경제 회복', '주차 안전 생활 불편 민쟁문제 해결', '서부선 강북횡단선 조기 완공과 교통혁신' 등을 약속했다.
언론인·교수·행정가·정치인...끈끈한 중앙 네트워크로 서대문 변화시킬 필승 후보
이번 서대문구 구청장 선거는 단순한 지역구 한 곳이 아니다.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우상호-이성헌 양강 체제'의 지역 정치 구도가 변화하는 시점이다.
김홍국 예비후보는 자신의 다양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가 서대문구의 자산이 되고, 이를 통해 서대문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어, 본선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기초의원과 광역의원만으로는 중앙정치와 접근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중앙정치와의 연결고리가 있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면서 유능하게 일을 해결했던 그동안 경험들이 있고, 김대중·노무현 대통령 계실 때 청와대 출입기자 안에서 국정의 주요 현안을 봤기 때문에 대표적인 힘 있는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 네트워크가 단순히 지인으로만 엮여있는 것이 아니다. 김홍국 예비후보는 이를 통해 경험을 쌓은 '현장성'과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언론인, 교수, 행정가,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정책을 직접 설계하고 실행해 본 경험이 있다"며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민주주의 정치와 행정을 경험했고, 유능하고 실력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하며 성공의 법칙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이성훈 구청장이 이전 재선 국회의원때는 지역에서 거의 황제처럼 군림했던 높은 위상이 있다"며 "저는 중앙정치와 청와대에도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고, 우원식 의장과 김민석 총리 등 수많은 분들과 인맥을 맺고 있다. 또한 한국협상학회 부회장으로서 30년을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갈등국면에서 조정력을 발휘하겠다. 이러한 모습을 본선에서 보이고 필승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국 예비후보는 광주 출생으로, 지역인 서대문에 있는 연세대 학사와 석사, 경기대 국제정치학 박사를 취득했다. 등단 시인이자 언론인 출신으로 뉴시스 정치부장, TBS 교통방송 보도국장, 한국기자협회 한국기자상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대변인을 지냈고, 최근 <리더의 말하기> 에 이어 인문학적 스피치 커뮤니케이션과 이재명 대통령의 스피치 리더십을 다룬 <대통령의 말하기> 를 출간했다. 한국협상학회와 한국보훈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다양한 논문과 칼럼도 발표하며 21세기 AI시대를 관통하는 한국사회의 담론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통령의> 리더의>
[대담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 정리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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