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현 LG 감독(왼쪽)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고 있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조상현 창원 LG 감독(50)이 KBL 최고 지도자로 인정받았다.
조 감독은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서 KBL 기자단 투표 117표 가운데 98표를 받아 개인 첫 감독상을 수상했다. LG는 2013~2014시즌 김진 전(前) 감독(65) 이후 12시즌 만에 감독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2022~2023시즌부터 LG를 지휘한 조 감독은 데뷔 첫해부터 3시즌 연속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선수, 코치, 감독으로 모두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최정상에 서는 진기록을 썼다.
조상현 LG 감독(왼쪽)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고 있다. 뉴시스
조 감독은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맞은 이번 시즌에도 방심하지 않았다. 과거의 성과를 모두 지우고 원점에서 새롭게 출발했다. 유기상(25), 양준석(25), 정인덕(32), 칼 타마요(25), 아셈 마레이(34)가 버티는 베스트5에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자원들을 두루 기용하며 최대한 선수층을 두껍게 만들려고 했다.
그로 인해 LG는 더욱 탄탄한 전력을 갖추게 됐다. 허일영(41)과 장민국(37), 최형찬(24)도 벤치 멤버로 제 몫을 하며 3라운드부터 1위를 꾸준히 지키는 데 힘을 보탰다. 시즌 중반에는 국군체육부대(상무)서 군 복무를 마친 뒤 팀에 복귀한 양홍석(29)과 윤원상(28)이 시너지를 냈다. 완성도 높은 팀을 만든 조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4시즌 만에 개인 첫 정규리그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조 감독은 “시즌을 치르며 걱정이 많았고, 화도 많이 냈다. 구단주님과 코칭스태프, 프런트에게도 감사하다. 잘 따라와 준 우리 선수들이 참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세바라기(LG팬 별칭)가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다. 사랑하는 아내와 반려견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얘기했다.
조상현 LG 감독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받은 뒤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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