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고양 소노 가드 이정현이 올 시즌 가장 빛나는 별로 우뚝 섰다.
이정현은 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26시즌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투표수 117표 중 106표를 쓸어 담으며 국내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20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이정현은 생애 첫 MVP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이정현은 “MVP를 받게 돼 큰 영광이다. 투표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항상 선수들을 믿어 주시고 플레이오프(PO)로 이끌어주신 손창환 감독과 코치들께 감사하다. 함께 뛰어준 선수들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49경기에 나선 이정현은 경기당 평균 33분 55초를 소화하며 경기당 18.6점을 올렸다. 국내 선수 중 득점 부문 1위이며 외국인 선수까지 합쳐도 5위다. 어시스트도 5.2개로 전체 6위에 해당한다.
지난 두 시즌 8위에 그쳤던 소노는 이정현의 맹활약 덕에 정규리그 5위에 오르며 6강 플레이오프(PO)에 올랐다. 특히 소노는 지난 2~3월 파죽의 10연승을 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이정현은 올 시즌 나선 49경기에서 단 한 경기를 제외하고 매번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활약이 꾸준했다.
‘돌풍의 팀’ 소노는 시상식도 휩쓸었다. 케빈 켐바오(필리핀)가 신인왕을 받으면서 겹경사를 누렸다. 소노는 KBL 최초 비우승팀으로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배출한 팀이 됐다. 켐바오는 105표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창원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아셈 마레이(이집트)는 97표를 획득해 외국 선수 MVP로 뽑혔다. 2021년부터 LG에서 뛴 그는 처음 MVP로 선정됐다. 지난 네 시즌 3차례나 외국 선수 MVP를 수상한 자밀 워니(서울 SK) 천하를 마레이가 끝냈다.
LG의 정규리그 우승을 지휘한 조상현 감독은 98표를 얻고 올해의 감독상을 차지했다.
시즌 베스트5에는 이정현, 마레이, 워니, 이선 알바노(원주 DB), 안영준(서울 SK)이 이름을 올렸다.
식스맨상은 에디 다니엘(서울 SK) 기량발전상은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에게 돌아갔다.
▲ 2025~26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주요 부문 수상자
국내 선수 MVP- 이정현(고양 소노)
외국 선수 MVP- 아셈 마레이(창원 LG)
베스트5-이정현(고양 소노) 아셈 마레이(창원 LG) 자밀 워니, 안영준(이상 서울 SK) 이선 알바노(원주 DB)
감독상- 조상현(창원 LG)
신인선수상- 케빈 켐바오(고양 소노)
식스맨상- 에디 다니엘(서울 SK)
기량발전상-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
인기상- 허웅(부산 K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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