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에디 다니엘(왼쪽)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2025~2026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서울 SK 포워드 에디 다니엘(19·191㎝)이 KBL 사상 처음 고졸 신인선수가 식스맨상을 수상하는 새 역사를 썼다.
다니엘은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시상식’서 식스맨상을 수상했다. KBL 기자단 투표에서 총 117표 중 73표를 받은 다니엘은 2위 한승희(28·196㎝)와 35표차로 따돌리고 KBL 최고의 벤치 멤버로 인정받았다.
신인이 식스맨상을 받은 건 신종석(1998~1999시즌·중앙대 졸업)에 이어 2번째이다. 고졸 신인으로는 최초다.
SK 에디 다니엘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2025~2026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KBL
다니엘은 KBL 최초의 연고 지명 선수다. 용산고를 졸업한 뒤 이번 시즌을 앞두고 SK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다니엘은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규리그 30경기에 출전해 평균 22분25초를 소화하며 7.2점·3.5리바운드·0.7어시스트·0.8스틸로 맹활약했다. 정규리그 52경기에 나선 한승희는 경기당 22분6초를 뛰며 7.5점·3.9리바운드·1.2어시스트·0.6스틸로 활약했지만 다니엘을 넘지 못했다.
다니엘은 SK에게 소금과 같은 존재다. 다니엘은 코트 위에서 에너지 레벨을 높이며 리바운드와 스틸 등 수비에 적극 가담한다. 자밀 워니(32·200㎝), 안영준(31·195㎝), 김낙현(31·184㎝) 등의 뒤를 받치며 SK의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에 힘을 보탰다.
SK 에디 다니엘이 9일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라나스 그랜드볼룸서 열린 2025~2026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식스맨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KBL
“첫 시즌부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정말 대단한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힌 다니엘은 “데뷔 첫해부터 꾸준한 기회를 주신 구단 관계자분과 전희철 SK 감독님, 코치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니엘은 데뷔 첫해부터 식스맨상을 수상하며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뿐이 아니다. 올해 2, 3월에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에 선발되며 미래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특히 일본과 원정경기서는 3쿼터 교체로 출전해 엄청난 활동량과 리바운드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놓는 등 한국이 크게 밀렸던 경기를 시소게임으로 바꿔놓는 데 앞장서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다니엘은 “코트 안팎에서 부족한 부분이 정말 많다. 부족한 나를 잘 이끌어준 형들에게 감사하다. 식스맨을 뛰어넘어 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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