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 '융합과학 중학부' 대상을 수상한 학생팀과 지도교사상을 받은 교원이 함께 기념촬영 중인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과학 인재 산실'…전국대회서 뛰어난 성과= 대전교육청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은 매년 '대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와 '과학전람회' 개최를 통해 전국적으로 지역 학생들의 과학 역량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
대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전국대회(과학토론, 융합과학 종목)를 겨냥한 대전 지역 예선 대회다. 학생들의 과학에 대한 꿈과 끼를 발견하고 과학적 탐구 활동을 통한 창의적 사고력 함양으로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5월부터 제43회 대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지역 예선)을 통해 총 331개 팀 662명 중 단계별(예선·본선) 대회를 거쳐 '융합과학'과 '과학토론' 종목에서 초·중·고 각 1개 팀이 선발됐다.
6개 팀은 3개월 동안의 전문가 컨설팅 지도를 받고 대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성과를 거뒀다. 같은 해 11월 전국 청소년 과학탐구대회에서 대상(1팀), 은상(2팀), 창의상(3팀) 등 수상 영예를 안은 것이다. 이들 팀은 AI 검색 활용과 디지털 기반 산출물 제작,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도 대전 청소년 과학탐구대회를 치른다.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지역 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선 및 본선을 벌인다. 종목별로 '과학토론'은 실생활 속 과학적 쟁점에 대한 주장 발표, 상호 질의응답 등 토론하는 과정을 평가한다. '융합과학'은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작품을 기획하고 결과물을 산출해 발표하는 활동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이번에도 본선에 진출해 입상한 팀의 학생과 지도 교사에게는 대전교육감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종목별, 학교급별 각각 한 팀에게 전국대회 진출 자격도 주어진다.
지난해 '제71회 전국 과학전람회'에서 교원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남대전고 류재환 교사. '폐자원을 활용한 몰입형 천문학 학습 공간 구축에 관한 연구'가 주목을 받았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 과학전람회 성과도 눈길을 끈다. 특히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7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대전 지역 학생과 교사 15팀이 국무총리상 등 주요 상을 휩쓸었다. 국무총리상 1명, 최우수상 1팀, 우수상 4팀, 장려상 9팀 등 대전 과학교육의 우수성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히 교원 부문 국무총리상을 받은 남대전고 류재환 교사의 작품 '폐자원을 활용한 몰입형 천문학 학습 공간 구축에 관한 연구'가 큰 주목을 받았다. 고가의 천체투영관(플라네타리움) 대신 저가의 프로젝터와 폐박스를 활용해 일반 교실에서도 활용 가능한 천체 투영 돔을 제작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1954년 제1회 개최로 시작된 전국과학전람회는 학생과 교원의 과학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탐구심을 고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대회다.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작품들은 전문 컨설팅을 거쳐 전국대회에 출품된다.
지난해 10월부터 열린 제38회 대전 과학전람회에선 총 108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1~2차 평가를 거쳐 43개 작품이 선정된 바 있다. 선정 작품 팀은 오는 4월 예정된 3차 심사에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전국대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학생 과학탐구올림픽 '과학 실험 한마당' 종목이 열린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창의력· 탐구 역량 빛나…미래 발명가들의 경쟁 후끈='학생 과학탐구올림픽'과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로 미래세대의 과학적 탐구 능력도 키운다.
학생 과학탐구올림픽은 자연관찰, 과학실험, 과학탐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대회다.
'자연관찰캠프', '과학 실험 한마당', '고등학교 과학탐구올림픽', '과학동아리 창의력 페스티벌' 등 세부 종목을 통해 초·중·고 학생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탐구 과정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 제31회 대전 학생 과학탐구올림픽 (지역 예선)을 통해 선발된 총 17개 팀은 대전 대표로 전국대회에 출전해 금상(1팀), 은상(2팀), 동상(7팀), 장려상(7팀)의 수상 영예를 안았다.
올해도 5월부터 9월까지 종목별 대회를 운영해 우수 팀에게 대전교육감상을 수여하고 올 하반기 예정된 전국대회 출전을 지원한다. 전국대회 최우수팀에는 교육부장관상과 해외 과학탐방의 기회가 부여되며 전국대회 '은상' 이상 수상 학생 및 지도교사는 12월 19일에 시행되는 '과학 창의대회 우수학생 과학캠프' 참여 기회도 주어진다.
지난해 '제46회 전국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국무총리상 수상 학생팀 모습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빛나는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 역시 주목할 만하다. 특히 지난해 제46회 '전국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전 지역 학생 16명이 국무총리상, 특상, 우수상 등 굵직한 상들을 받았다. 창의적 사고력과 발명 역량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다.
전국 대회를 대비해 지난해 열린 '제38회 대전 학생 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초·중·고 학생들이 총 97개 작품을 출품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우수작은 오는 8월 개최 예정인 전국대회에 출품할 기회를 얻게 된다. 2025년 10월에 시작한 이 대회는 4월 최종 심사를 거쳐 5월 7일에 입상작을 시상할 예정이다. 미래 발명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대회는 더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천문우주탐구대회 모습.제23회 천문우주탐구대회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별 향한 꿈 키운다…천문우주탐구대회=별과 우주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높이고 천문 분야에 대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천문우주탐구대회'도 대전에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초·중학생들이 천문우주 분야 탐구보고서를 작성하고 활동 내용 발표하며 우주를 향한 꿈을 키워나간다.
'제23회 천문우주탐구대회'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지역 초등생 4~6학년, 중학생 1~3학년이 대상이다. 학생 2인과 지도교사 1인이 한 팀을 꾸려 탐구 활동한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올해 대회는 탐구 보고서 작성과 발표는 물론, 실제 관측의 핵심인 망원경 조립과 조작 실무를 결합해 자기 주도적 천문우주 탐구 역량을 평가하는 대회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천문우주탐구대회에는 67개 팀이 참가해 26개 팀이 최종 심사에 진출한 바 있다.
지난해 열린 제22회 천문우주탐구대회 모습.제23회 천문우주탐구대회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열린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팀워크로 과학 실력도 쑥쑥='창의력 챔피언대회'는 학생들이 주어진 과제나 문제 상황을 창의적으로 해결하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발표하거나 실제로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 논리적 사고, 표현력을 겨루는 대회로 팀워크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이 중요하다.
'대한민국 학생 창의력 챔피언대회'는 오는 5월 30일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 되는 대전 예선 대회를 시작으로 7월 말 전국 본선 대회에서 다시 한번 창의력 넘치는 아이디어를 겨룬다. 대전 예선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각급 초등학교에서 개최했으나 2026년부터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에서 주관해 운영한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 대회'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대전교육청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대회다.
5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드론을 조종하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벌인다. 드론 축구는 학생들의 협동심과 첨단 기술 활용 능력을 동시에 함양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제6회 대회를 개최하며 전국 드론 꿈나무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 초·중학교 유소년 드론축구팀 24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으며 대전에서는 장동초가 동상을 수상했다.
'전국 유소년 드론 축구 대회'는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대전교육청이 주최하는 대표적인 대회다.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 미래 노벨상 수상 과학자 키우는 교육 모델 '눈길'=대전교육청은 '노벨 과학 꿈 키움 프로젝트'라는 특화된 과학교육 브랜드를 통해 기초과학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학생들의 주도하는 과학 탐구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교육청은 올해도 노벨 과학동아리 205팀을 선정했다. 또 1년간의 동아리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노벨 과학동아리 발표대회'는 10~11월 중 개최할 계획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학생동아리 발표대회'는 학생들이 1년간 실천한 환경 보호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생태 감수성을 함양하는 자리다. 2023년에 처음 100개 동아리가 참여했다. 올해도 11월 본선 대회를 통해 우수 활동 사례를 나누고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우수 사례는 학교 현장에 공유·확산 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책임져야 할 학생들에게 생태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굳건히 확립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지난해 열린 '제38회 대한민국 학생발명전시회'에서 대전권 학생들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2025년 융합형 연구과제' STEAM 클럽 부문에서는 교육부장관상 3팀,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3팀이 입상하는 등 전국 최다 입상을 달성했다. 연이은 쾌거를 통해 대전교육청은 명실상부 창의융합·발명·과학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설동호 대전교육감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이 과학을 통해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 지원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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