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 사무실 모습. 사진=이재성 기자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은 지난 3월 서울시 현장 점검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개별 홍보 지침 위반'이 확인되고, 조합 절차상 일부 위반이 발견되면서 한 차례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성동구청에 통보했고, 구청은 조합에 입찰 무효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입찰에 참여했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단 2개사만이 참석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참석과 안내서 수령을 입찰 참여 자격 요건으로 제한해, 사실상 수주 경쟁의 첫 관문으로 기능했다.
업계 시선은 두 회사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집중됐다. 양사는 과거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전력이 있어 이번 성수4지구 역시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에게 이번 사업은 반전의 기회다. 2017년 신반포15차, 2019년 장위6구역, 2022년 한남2구역 등 주요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밀렸던 만큼, 성수4지구를 '3연패 뒤 첫 승'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조건과 입찰서류를 완벽히 갖춰 참여하겠다"며 철저한 준수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입찰 무효 과정에서 불거진 보증금 차감 및 절차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성수4지구는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내달 26일 입찰 마감 후, 6월 20일 1차 합동설명회, 27일 2차 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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