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롯데 vs 3연승 대우···성수4지구 승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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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롯데 vs 3연승 대우···성수4지구 승부 '재점화'

뉴스웨이 2026-04-09 17:16: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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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조합 사무실 모습. 사진=이재성 기자
9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 사무실 앞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앞두고 조합 관계자들이 참석자의 신분증과 명함을 철저히 확인하며 신중하게 입장을 허용한 것이다.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은 지난 3월 서울시 현장 점검에서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모두 '개별 홍보 지침 위반'이 확인되고, 조합 절차상 일부 위반이 발견되면서 한 차례 무효 처리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를 근거로 성동구청에 통보했고, 구청은 조합에 입찰 무효 공문을 발송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난 입찰에 참여했던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등 단 2개사만이 참석했다. 조합은 현장설명회 참석과 안내서 수령을 입찰 참여 자격 요건으로 제한해, 사실상 수주 경쟁의 첫 관문으로 기능했다.

업계 시선은 두 회사의 재대결 성사 여부에 집중됐다. 양사는 과거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여러 차례 맞붙은 전력이 있어 이번 성수4지구 역시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롯데건설에게 이번 사업은 반전의 기회다. 2017년 신반포15차, 2019년 장위6구역, 2022년 한남2구역 등 주요 수주전에서 대우건설에 밀렸던 만큼, 성수4지구를 '3연패 뒤 첫 승'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조합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 사업조건과 입찰서류를 완벽히 갖춰 참여하겠다"며 철저한 준수 의지를 강조했다.

반면 대우건설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입찰 무효 과정에서 불거진 보증금 차감 및 절차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판단에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입찰 참여 여부는 아직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성수4지구는 지하 6층~지상 64층, 1439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예정 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조합은 내달 26일 입찰 마감 후, 6월 20일 1차 합동설명회, 27일 2차 설명회 및 시공사 선정 총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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