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 매개모기, 여수 검역구역서 올해 첫 채집…지난해보다 3개월 이상 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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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뇌염 매개모기, 여수 검역구역서 올해 첫 채집…지난해보다 3개월 이상 빨라

메디컬월드뉴스 2026-04-09 17: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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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호남권 검역구역 내 모기 감시지점인 여수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Culex tritaeniorhynchus)’이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센터장 윤정환)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2025년 7월)보다 약 3개월 이상 빠른 것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모기 출현 시기 조기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호남권 매개모기 출현 시기, 해마다 앞당겨져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16회차에 걸쳐 호남권역 내 주요 검역구역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감염병 매개체(모기) 서식 및 분포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여수지역 채집은 올해 호남권 검역구역에서의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 사례다.

호남권역 일본뇌염 매개모기 첫 출현일을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2년 7월 19일, 2023년 6월 26일, 2024년 5월 8일, 2025년 7월 22일로 조사됐다. 

올해는 4월에 첫 채집이 이뤄져 지난해 대비 약 3개월 이상 앞당겨졌으며,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매개모기 출현 시기가 점차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 중…호남권도 본격 활동 시작

질병관리청은 지난 3월 20일 제주지역에서 올해 첫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번 호남권역 내 채집으로 제주에 이어 호남권에서도 본격적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 활동이 시작됐음이 확인됐다.


◆감염 시 치명률 높아…고령층 각별한 주의 필요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는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 분포하는 4.5mm 정도의 소형 모기로, 전체적으로 암갈색을 띤다. 

논, 연못, 관개수로, 미나리밭 등이 대표적인 유충 서식지이며, 국내에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7월 초부터 발생 밀도가 증가해 8월부터 9월 중순까지 높은 밀도를 유지하다 서서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5~15일의 잠복기를 거쳐 대부분 무증상이거나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회복 환자의 30~50%도 인지장애, 마비, 운동장애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

최근 10년간(2016~2025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연평균 17.4명 발생했으며, 특히 최근 5년간 발생 환자의 65.9%가 50대 이상으로 나타나 고령층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예방접종과 모기 물림 예방수칙 준수가 핵심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2010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은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이 권고된다. 

소아의 경우 불활성화 백신은 총 5회(생후 12~23개월 1~2차, 24~35개월 3차, 6세 4차, 12세 5차), 약독화 생백신은 총 2회(생후 12~35개월 내 12개월 간격) 접종한다. 

면역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논·돼지 축사 인근 등 위험지역 거주자, 일본뇌염 유행국가 여행자, 관련 실험실 근무자도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야외 활동 시 모기가 활동하는 4월~10월 야간(일몰 직후~일출 직전) 외출을 자제하고, 밝은 색의 긴 옷과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며 노출 부위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한다 ▲진한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한다 ▲가정에서는 방충망을 정비하고 모기장을 사용하며, 집 주변 물웅덩이나 막힌 배수로 등 고인 물을 제거해 모기 서식을 차단한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호남권역에서도 매개모기 활동이 확인됨에 따라 모기 물림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접종 대상자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기후변화로 매개모기 출현 시기가 앞당겨지는 만큼, 이른 시기부터 모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예방에 나서는 것이 중요하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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