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쇼트트랙 여자 간판 최민정(성남시청)이 2026~27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1차 대회 마지막 날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1초23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7일 여자 1500m에서 3위, 8일 여자 500m에서 1위를 기록한 최민정은 랭킹 포인트 81점으로 종합 순위 전체 1위에 올랐다. 최민정은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2차 선발대회에 진출했다.
최민정은 11~12일까지 열리는 2차 선발대회를 통해 대표팀 재승선을 노린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2차 대회 점수를 합산, 남녀 종합 순위 1~7위 선수를 선발한다.
최민정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까지 세 차례 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를 목에 건 한국 쇼트트랙의 전설이다.
밀라노 대회 이후 올림픽 은퇴를 선언한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권이 달린 세계선수권에 불참하면서 선수 은퇴를 시사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 선발전에 정상 출전하면서 국가대표 재승선 의지를 불태웠다.
한편, 여자부에서 심석희가 랭킹 포인트 42점으로 종합 2위, 7일 1500m에서 최민정을 제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김민지(한국체대)가 34점으로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1차 선발전 종합 1위는 김태성(화성시청)이 차지했다. 랭킹 포인트 68점을 받았다. 2위는 63점의 이정민(성남시청), 3위는 29점의 이규호(단국대)가 차지했다.
앞서 열린 2026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남자부 임종언(고양시청)과 여자부 김길리(성남시청)는 규정에 따라 차기 시즌 남녀 대표팀에 자동 선발된다. 임종언, 김길리와 함께 남녀부 1∼2위에 오른 선수들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출전 자격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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