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가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에 경악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캐러거는 리버풀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압도당한 이후, 슬롯 감독이 전술적으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으며, 버질 반 다이크가 감독에게 다시는 5백을 사용하지 말아 달라고 간청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PSG에게 0-2로 패배했다. 슬롯 감독은 중앙 수비수 3명을 기용하며 5백을 가동했는데, 경기력이 처참했다. 수비수는 많았는데, 상대의 공격을 하나도 저지하지 못했고, 공격도 풀리지 않았다. 유효 슈팅을 한 번도 기록하지 못했다.
캐러거는 리버풀의 경기력에 깜짝 놀랐다. 그는 "마치 하부 리그 팀을 보는 것 같았다"며 "리버풀 입장에서 보면 실력 차이가 너무 커서 매우 걱정스러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떤 면에서는 5~6골을 내줬어야 할 경기였기에 (0-2라는 스코어는) 훌륭한 결과다. 하지만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두 팀 사이의 격차는 정말 놀라울 정도다"라며 "리버풀은 4억 5천만 파운드(약 8,924억 원)를 쏟아부었다. PSG가 여름에 쓴 돈보다 훨씬 많을 거다. 그런데도 이런 격차가 벌어진다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다. '어쩌다 이 지경까지 왔지? 어떻게 이렇게까지 나빠진 거야?'라는 생각이 들 수밖에 없다"라며 걱정스러움을 나타냈다.
전술에 대해서도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캐러거는 "감독이 무언가 시도했지만, 전술적으로 그 방식이 완전히 틀렸다"며 "세 명의 센터백이 경기장 전체 너비를 커버해야 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4백을 쓸 때보다 5백을 썼을 때 뒷공간이 더 열려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반 다이크는 본인이 너무 고생했기 때문에 슬롯 감독에게 다시는 그 전술을 쓰지 말아 달라고 간청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PSG에 대해서는 "정말 경이로울 정도로 잘했다. 마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를 보는 것 같았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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